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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여행 - 이희우 목사와 함께 엘리야를 따라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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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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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우 목사

 

최근 동성애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진보 성향의 정부가 성소수자들이라며 그들을 법적으로 보호하려는 태도를 보이면서 탄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수의 정치인들은 대놓고 그들의 퀴어축제를 또 하나의 문화행사라며 지원하고 축하하기까지 한다. 그러자 그들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1년에 9번 계획으로 전국을 돌며 행사를 벌인다. 심지어 공산혁명 깃발까지 휘날리며 거리 퍼레이드를 벌여도 경찰은 집회신청을 했다는 이유로 그들을 보호해준다. 성소수자들도 존중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가 공영방송 매체를 통해 안방까지 침투했다. 나라가 미쳤다는 평과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진리를 왜곡하는 것은 물론 기독교를 고발한다며 교회들의 약점을 파고들며 거세게 공격해오는 이단 신천지도 2018년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를 하며 세(勢)를 과시했다. 신천지 피해가족들은 “신천지는 암 덩어리 같은 존재”라며 그들의 실체를 고발하지만 정부는 이단이든 무슬림이든 동성애자든 차별하면 안 된다는 차별금지법의 독소조항이 포함된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을 이미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소수의 인권보호를 위해 다수의 인권이 침해당하고, 에이저 확산과 가정파괴 등 사회적 파장이 우려된다며 독소조항은 빼라고 기독교계와 다수의 시민단체들이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지방정부와 학교에 인권조례를 만들 뿐만 아니라 아예 차별금지법 법제화를 계획하고 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 ‘The way’를 설교해도 차별금지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남자 며느리와 여자 사위가 생길 수도 있다. 복음이 심각하게 도전 받고 있다.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 거리를 마음껏 활보하고 있다.

그래서 떠나는 여행, 심기일전(心機一轉)하고자 비장한 각오로 바알(Baal) 우상 체제 아래서도 오직 여호와 신앙으로 무장하고 혈혈단신(孑孑單身)으로 싸웠던 믿음의 투사, 영적 거장 엘리야(Elijah)를 따라가는 성경여행을 출발한다. 끊임없는 총성과 수없이 날아오는 포탄, 우리의 안방까지 밀려오는 거센 세상 풍파와의 싸움으로 날마다 피 터지는 우리 시대가 엘리야 시대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영적 전쟁을 치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여행은 인간의 탐욕과 죄의 유혹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준엄한지를 확인하는 여행이며, 편한 여행이 아니라 탈출구를 찾는 심각한 여행이다. 엘리야 시대에 하나님이 진노하셨듯이 이 시대에도 진노하실 수 있기에 단단히 채비하고 떠나야만 할 것이다.

1) 바알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오므리(Omri)의 아들 아합(Ahab)이 이스라엘을 통치하던 시절이다. 남왕국이 다윗 왕조의 단일성을 유지한 반면 북왕국은 연이은 쿠데타로 혼란스러웠지만 오므리 왕조 때에는 아시리아가 이스라엘을 ‘오므리의 집’이라 부를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왕조를 유지했다. 국제적인 영향력도 신장됐다. 오므리 왕조가 사마리아를 개척하여 수도로 삼으면서 이제 이스라엘은 팔레스틴 지역의 중심 국가로 부상(浮上)했다.

아합은 북방의 아시리아나 아람에 대항하기 위해 이세벨(Jezebel)과의 정략결혼으로 시돈과 연대했다. 페니키아 왕국으로 불리며 주로 해상 무역을 하던 시돈과 연대함으로써 막강한 외교적 방어선을 구축했고, 상거래도 활발해졌다. 외교적으로 탁월한 선택을 한 셈이다. 하지만 시돈이 바알 (Baal) 신앙의 근거지였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세벨은 시돈 왕 엣바알(Ethbaal)의 딸, 그녀가 오면서 바알의 선지자들과 그들의 문화도 따라왔고, 졸지에 예루살렘은 이방신들로 가득 찬 우상의 도시로 둔갑하고 말았다. 곳곳에 바알을 위한 제단(altar for Baal)과 아세라 상(Asherah pole)이 세워지면서 이른바 ‘바알시대’가 된 것이다. 성경이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왕상16:30) 라고 기록할 정도였고, 이는 결국 하나님의 큰 진노를 사게 됐다(33절). * 다음호에 계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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