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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들,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유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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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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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들은 자녀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유산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을 제일 많이 뽑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을 가장 중요시 여겨”
지난 4월 초 SNS를 뜨겁게 달궜던 ‘아버지와 딸의 잊지 못할 결혼식’ 이야기를 아시는가요? 미국의 Jim Metz(이하 짐)는 췌장암으로 인해 시한선고 받고 11세 딸과 미리 결혼식 을 올려 자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었다.
과연 크리스천들은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무엇을 남겨주고 싶은지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기회를 갖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2일에 자녀가 있는 집사, 장로 직분을 갖은 교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 결과로 짐과 같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고 한 교인들이 가장 많은 45%(24명)에 해당했다. 지금과 같은 일상적인 생활을 통해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한사람과 여행을 떠나겠다고 한 사람들도 있었다. 주로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자녀들에게 추억을 남기고 떠나고 싶어 하였다. 이어 35%(19명)를 차지한 ‘인간관계’는 주로 남성들이 자녀에게 남겨주고 싶은 유산으로 꼽혀 두 번째를 이었다. L집사는 “자녀에게 사람을 남겨주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라며 인간관계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셋째 재물 9%(5명), 넷째 높은 교육1%(1명)의 수치가 나와 교인들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으로 밝혀졌다. “시한부의 삶에서 느낄 때 자녀의 교육은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며 교육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라 초등 5부 교사 P집사가 설명했다.

복된교회 K 장로는 신앙 이외라는 질문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심어주는 것이 제게는 가장 큰 우선순위며 다른 것은 없다”며 신앙이외에 선택을 하지 않았다. 또 바라는 것이 있다면 “큰 아들이 선교사가 되는 것” 이라며 신앙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더 확장 되어 나가는것에 더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었다.
또한 경상도 영덕의 한 교회 담임 S목사는 “제가 짐과 같은 상황이더라도 지금처럼 평범하게 가족들과 일상생활을 할 것 같다.”고 강조하면서 선교나 여행도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 돈으로 이웃과 선교단체에 후원하고 지금과 같이 밥 먹고 예배하는 삶이 자신에게 더 맞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기타(7%)의 의견을 선택한 사람들 중에 “부부간 화목”, “말씀과 기도”,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것을 기억할 것”, “아버지에 대한 좋은 기억” 등이 나와 분위기를 숙연하게 하였다.

‘신앙인은 어떠해야 한다.’라는 정답은 없다. 짐과 같이 사랑하는 이를 위해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는 것이나 일상의 기억을 남겨주는 것이나 좋은 인간관계를 남겨주는 것이나 재물이나 교육 등 각 개인이 자녀에게 남겨주고 싶은 것은 다르지만 남겨 주고 싶은 이유는 비슷하였다. 그건 바로 ‘내 자녀가 더 낫은 삶을 살길 바라기’ 때문이었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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