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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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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상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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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리더십이 급부상하는 때이다.
남미 최대국인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대통령은 여성대통령이다.
아르헨티나 역시 여성에게 표를 몰아주었다. 크이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대통령만이 아니라 여성총리도 여럿이다. 독일최초 여성총리에 오른 앙겔라 메르켈에 이어헬레토르닝 수미트 덴마크 총리,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요한나 시귀르다르도티르 아이슬란드 총리..
한국만이 여성대통령이 당선된 것이 아닌 전지구적인 경향이다.
클린턴 미 국방장관이나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역시 우수하고 탁월한 여성지도자로 꼽히고 있다.
오랫동안 외면되어왔던 여성리더십. 인정되기 어려웠던 여성리더쉽과 역량이 시대변화에 따른 것인가? 여성의 역량이 급히 키워진 것인가? 이렇게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여성들이 무더기로 세계각 나라에 등장하다니! 영화가 아닌 현실인데 놀랍기만 하다.
뭔가 여성이 수장이 된다는 것에 대한 껄끄러움, 어색함, 부자연스러움, 역량에 대한 의심 등 여성은 그 능력과 경륜보다도 여성이라는 생물학적인 성만으로도 낙오되거나 불인정의 급물살을 타는 경향이 심했다. 한국은 유럽과 아시아 다른 나라보다 가부장적 경향이 더욱 컸고 여성대통령이 언제 가능할까를 꿈꾸는는 것은 조롱거리가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남성중심사회, 남성이 군림하고 여성은 늘 위축되어야 하는 사회, 그것을 당연시하고 손해보는 것도 지극히 정당하게 여겼던 나라 한국이 여성대통령을 뽑았다.
이유야 어떠하든 함께 살아야 하는 두가지 성, 공존하는 성에 차별을 뒤엎고 여성수장을 탄생시킨 것은 놀랍다. 변화! 확실히 달라졌다.
여성이란 이유로 홀대받거나 사회적 편견의 벽에 부딪히는 일이 다반사이던 시대에 태어난 나로서는 여성대통령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격변의 시대를 살았다고 생각한다. 격변은 정치 사회문제와 더불어 성문제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청년기까지는 성차별의 높은 벽을 넘기가 힘들었다. 늘 한계적이고 늘 여성인 삶의 험난함을 감내해야 했다. 여자니까... 여자가... 라는 말을 숱하게 들어야 했다.
성(性)의 문제로서 우위와 하위를 논할 수 없는 것은 또한 성차로서 불평등과 차별과 힘듬을 겪어서는 안된다는 것과 통하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은 스스로 성을 선택하지 않았듯이 천명으로 주어진 성(性)으로서 살아가는 것일뿐, 성자체만으로 행불행을 논할 수 없는 것이며 평등세상 지향이야말로 남녀 함께 행복추구를 위한 의지표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남성이기에 행복하고 여성이기에 불행할 수는 없는터, 너와 나는 함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성평등의 시대를 살면서 딸들에게 리더십을 확실히 이야기하고 싶다. 성차를 뛰어넘어 자신의 역량만으로 사회의 리더가 된다는 것을 그것은 얼마나 당연한가? 그리고 또 얼마나 근사한가?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그리고 어떤 등용에서도 성차를 느끼지 않는 공정함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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