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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방생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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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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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심장(心臟)을 인체 모든 오장육부(五臟六腑)와 기타 모든 기관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심장은 군주지관(君主之官)이라 하여 오장육부의 왕으로 부르는데, 이는 오장육부를 통솔하는 심장이 손상되면 오장육부에 그 영향이 가고, 반대로 다른 오장(五臟.심장을 포함하여 간장. 비장. 폐장. 신장)이 손상되면 심장이 그 영향을 받는 것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심장이 튼튼하면 오장이 편안하고, 쉽게 발병하지 않으며, 병이 들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
또한 심장신(心藏神)이라 하여 심장이 정신적 활동을 주관한다고도 했는데, 심장을 정서적으로 모든 정신과 감정을 대표하는 “마음”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는 마음이 편하면 몸도 편안하나 마음이 불편하면 몸도 같이 불편해지고 나아가 수만 가지 병적 증상들도 쉽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도 알 수 있다. 요즘 현대인들이 가장 고통 받고 있는 “스트레스(stress)”는 심장이 주관하는 마음이라는 정서가 심장을 상하게 하는 화병(火病)으로 발전하기 쉬운데, 스트레스가 만병의 주범이라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있는 바와 같다.
한편 심주혈(心主血)이라는 말도 있다. 이는 심장이 혈(血)을 주관해 혈액순환을 통하여 인체 전신에 영양을 공급하고 자양함으로써 인체가 생리적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이른 말이다. “스트레스(stress)”는 심혈(心血)을 소진하고 기혈(氣血)의 순환을 막아서 심장을 손상시키기 쉽다. 답답하고 억울한 일을 겪다가 마음을 놓치게 되면 슬픔이 가슴에 고여서 심장이 조여오고 숨이 차기도 하며 머리가 어지럽기도 하다. 그 뿐 아니라 정신도 맑지 못하고 불안하고 초조하며 잠을 잘 못자기도 하는데, 이처럼 심장이 약해져 있을 때 산조인(酸棗仁)이 좋다. 500cc 물에 약간 볶은 산조인 6g과 깨끗한 백복령(白茯苓) 12g, 원지인(遠志仁) 8g, 생강 3쪽, 대추 두 개를 넣는다. 100cc가 될 때까지 달여 식은 후 차로 하루에 3회씩 마시면 스트레스(화병)로 인해 약해진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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