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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이 필요해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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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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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학(한의학)의 전통적 치료법은 침구요법, 약물요법, 지압요법, 그리고 기공요법의 네 가지이다. 그 중 내과적 치료의 뼈대로 활용하는 치법은 약물요법이다. 약물요법은 소기의 목표에 따라서 다음의 팔법(八法)으로 구분하여 한방 약재들을 방제(方劑)하여 썼는데 한법(汗法), 화법(和法), 하법(下法), 소법(消法), 토법(吐法), 청법(淸法), 온법(溫法), 보법(補法)의 여덟 가지가 있어서 이를 ‘팔법(八法)’이라 불렀다. (“방제(方劑)”는 환자의 병의 원인과 병의 기운ㆍ방향을 밝혀내는 “변증(辨證)”과, 이에 맞게 치료방법을 수립한 “치법(治法)”에 따라서 “한약재를 선택하여 처방을 구성하는 것”)
금번의 “보약이 필요해요” 시리즈는 한방 약물요법 중 ‘보법(補法)’에 해당하는 방제의 원리에 따른 것인데, 보약(補藥)에는 크게 다음의 네 가지가 있다고 했다. 기운이 없거나 부족할 때 쓰는 보기약(補氣藥), 체액이 부족할 때 쓰는 보음약(補陰藥), 혈액이 부족할 때 쓰는 보혈약(補血藥), 그리고 몸이 차거나 열이 부족할 때 쓰는 보양약(補陽藥). 오늘은 그 중 네 번째로 보양약을 소개할 차례인데, 필자는 대표적인 보양약으로 금궤신기환(金櫃腎氣丸)을 소개하려고 한다.
금궤신기환의 구성은, ‘숙지황, 산수유, 산약, 목단피, 택사’의 다섯가지 약재에 ‘부자(附子)와 계지(桂枝 또는 육계-계피-)’의 두 가지를 더하였다. 가만히 살펴보면 그 방제가 일전에 대표적인 보음제로 소개한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과 거의 동일한데 군신좌사의 구성까지 똑같다. 다만, ‘복령’이 빠지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생기 있게 하며 신장의 기운을 북돋는 ‘부자(附子)’와 ‘계지(또는 육계-肉桂-)’를 더하였을 뿐이다. 이것은 따뜻한 성질의 약물을 이용하여 양기를 보충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음증(陰證)을 치료하는데 활용하는 보음제의 약재가, 또한 외부의 찬기운에 팔다리가 춥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며 소화와 대변ㆍ소변도 부실하는 등 ‘양기(陽氣, 또는 신기-腎氣-)부족’의 증상에도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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