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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얼마나 쓰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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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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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가정에서 주로 10~30만원 통신비로 지출
응답자 중 93.6%, 이동통신요금 과도하게 책정

인천YMCA는 인천지역 가정의 통신비 실태를 파악하여 가계 지출의 흐름과 소비행태를 파악하여 소비자 운동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인천시민 512명을 대상, 설문지 배부조사 방식으로 ‘가정 내 통신비 지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가정에서 사용 중인 통신매체를 보면 일반전화와 이동전화, 인터넷, 케이블 및 위성방송 등의 매체 이용률이 60% 이상을 나타내고 있고, 특히 이동전화와 인터넷 사용률은 80% 이상을 차지해 가정 내 통신비는 공공재의 성격을 띠게 됐다고 분석하였다.
매월 가정에서 통신비로 얼마를 지출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512명의 응답자 중 279명인 54.5%가 10만원에서 20만원이 든다고 응답했고, 156명인 30.5%가 20만원에서 30만원이라고 응답하여 주로 10만원에서 30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5.9%는 30만원대로 통신비를 지출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매월 가정에서 지출하는 총 지출액 중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질문에 5%에서 10% 정도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228명으로 44.5%를 나타내 가장 많은 빈도수를 보였고, 5% 미만이라는 응답율은 30.9%, 15%미만이라는 응답율은 18.2%로 나타나 거의 10% 정도는 통신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년도와 대비하여 통신비 지출금액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363명의 응답자 70.8%가 전에 비해 증가했다고 응답한데 반해, 전에 비해 감소됐다는 응답자는 12명으로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가정에서 지출하는 통신비 중 이동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30%대와 40%대 이상이라는 응답자가 각각 24.8%와 23.2%를 차지하여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반면 10%미만이라는 응답자도 26.6%로 나타나 이동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높거나 낮은 것으로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대비하여 이동통신비의 지출금액에 변화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전에 비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71.3%를 차지한 반면, 전에 비해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불과해 대부분 가정에서 이동통신비 지출비용은 전에 비해 늘었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통신비가 증가한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답변은 ‘새로운 이동통신기기 구입’ 비율이 76.1%를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가정 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2.1%를 차지했다. 감소한 이유로는 업체의 통신이용료 인하가 50%, 이동통신기기 해지가 33.3%로 나타났다.
가정 내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변경한 구성원이 전체 응답자 중 87.3%인 447명으로 나타나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변경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변경한 후 월평균 이동통신비는 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88.7%). 이 같은 사실은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가계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한 요인이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응답자 중 93.6%는 현재 이동통신요금이 과도하게 책정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4%인 33명만이 요금이 적정하다고 답변했다. 이동통신요금이 적정하다고 응답한 응답자의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현재의 통신비 산출 방식이 단말기 구입비용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와 기술혁신으로 소비자 편의가 증진되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이유가 유사한 비율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요금이 과다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생활필수재인 전파자원에 대한 기업의 독과점으로 기본요금이 과다하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85.4%를 나타내 요금 과다 책정에 대한 의식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동통신요금의 적정성 논란이 있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민들은 통신료의 인하와 결합상품 개발 등으로 전체적으로 통신비가 인하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4.5%). 다음으로 적정한 통신기기 가격 형성(25.6%)와 이동통신사 독과점 해결(24.4%) 등의 해결 방안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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