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은 전년대비 0.9% 증가, 평균 초혼연령 남31.9세, 여29.1세
이혼은 전년대비 2.2% 감소, 50대 이상 제외한 모든 연령층 줄어 (이곳도 바뀌었음)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1년 혼인은 전년에 비해 증가하였고 이혼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녀 모두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이혼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연령층은 남녀 모두 5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혼인은 32만 9천 1백건으로 전년보다 3천건, 0.9% 증가했고 조혼인율(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도 6.6건으로 전년에 비해 0.1건 증가하였다.
남녀 모두 초혼인 경우는 25만 8천 6백건으로 전체 혼인의 78.6%를 차지, 2002년 78.7%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남녀 모두 재혼인 경우는 3만 7천 7백건으로 전체 혼인의 11.5%로 2001년 이후 최저를 보였다.
남성의 주 혼인 연령층은 30대 초반으로 전체 혼인의 37.5%로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20대 후반은 가장 많이 감소하였으며, 연령별 혼인율 역시 30대 초반이 61.2건으로 가장 높았다. 여성의 주 혼인 연령층은 20대 후반으로 전체 혼인의 43.1%를 나타났지만 10년 전에 비해서는 6.4%p 감소하였다. 30대 초반에서 가장 많이 증가해 10년 전에 비해 14.3%p 증가한 27.3%를 보인반면, 20대 후반은 가장 많이 감소하였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1.9세, 여성 29.1세로 전년에 비해 각 0.1세, 0.2세 상승하였으며, 10년 전에 비해 남성은 2.4세, 여성은 2.3세 상승하였다.
혼인건수는 광주, 대전, 충북 등 12개 시도가 전년 대비 증가, 경남, 전남, 전북, 강원 4개 시도는 감소하였으며 인천은 3.5% 증가를 나타냈다. 조혼인율은 서울 7.1건, 울산 6.9건, 경기 6.7건, 인천 6.6건순으로 높았고, 전남과 강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9천 8백건으로 전년보다 4천 5백건 감소,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의 혼인은 2만 2천 3백건으로 전년보다 15.3% 감소하였고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의 혼인도 7천 5백건으로 전년보다 5.8% 감소하였다.
한국 남성과 혼인한 외국 여성의 국적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순이며, 상위 2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8.2%를 차지하였다. 한국 여성과 혼인한 외국 남성의 국적은 중국, 일본, 미국 순으로 중국, 일본 남성과의 혼인은 전년보다 감소, 미국 남성과의 혼인은 증가하였다.
2011년 이혼은 11만 4천 3백건으로 전년보다 2천 6백건, 2.2% 감소하였다. 조이혼율(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은 2.3건으로 전년과 유사하며, 2011년 조이혼율 2.3건은 1997년 2.0건 이후 최저 수준이다.
협의이혼은 8만 6천 4백건, 재판이혼은 2만 7천 8백건으로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하였다. 2008년 이혼숙려제 도입 이후 협의에 의한 이혼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구성비는 75.6%로 전년보다 0.4%p 증가하였다. 남녀 모두 5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혼 감소하였고, 50대 이상의 이혼은 2004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체 이혼 중 가장 많은 비중의 연령층은 남녀 모두 40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2001년 이후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연령층은 남녀 모두 50대 이상이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성 45.4세, 여성 41.5세로 전년 대비 각각 0.4세 상승했다.
전년 대비 이혼은 전북, 충북, 경기, 충남 4개 시도는 증가, 대구, 울산, 인천 등 12개 시도는 감소하였다. 조이혼율은 인천, 제주, 경기, 충북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외국인과의 이혼은 1만 1천 5백건으로 전년보다 4백건 증가, 전년 감소 이후 다시 증가로 전환하였다.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의 이혼은 8천 3백건으로 전년보다 6.3% 증가,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의 이혼은 3천 1백건으로 전년보다 2.8% 감소하였다. 전체 이혼 중 외국인과의 이혼구성비는 10.1%로 전년보다 0.6%p 증가하였다. 외국인과의 이혼 중 외국 여성과의 이혼은 72.6%, 외국남성과의 이혼은 27.4%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