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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국 이렇게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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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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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자료를 재분류·가공해 인구, 노동, 교육 등
국민의 생활 양상과 사회 각 부문 변화 보여줘


우리나라의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전반적인 사회·경제의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2010 한국의 사회지표를 통계청에서 발간하였다.
먼저,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우리나라 총인구는 48,219천명으로 2005년에 비해 2.0% 증가한 한편, 일반가구 수는 17,334천가구로 9.1% 증가하였다. 특히 일반가구 중 1인가구의 비율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 1990년 9.0%에서 2010년 23.3%로 20년 동안 14.3%p 증가하였다. 그리고 외국인 등록 인구는 91만9천명으로 1990년 대비 18배 늘면서 전체 인구 중 1.9%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혼인건수는 32만6천건으로 전년(31만건)보다 5.3% 증가한 반면, 이혼건수는 11만7천건으로 전년(12만4천건)에 비해 5.7% 감소하였다. 한편, 재혼은 2009년 7만3천건으로 2008년(7만8천건)보다 5천여건이 감소한 가운데, 재혼남과 재혼녀의 비중이 54.7%로 가장 많았다. 기존에는 ‘재혼남과 초혼녀’의 결혼비중이 ‘초혼남과 재혼녀’보다 높았으나, 1995년 이후부터 이 비중이 역전되어 ‘초혼남과 재혼녀’의 만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면, 고령화로 인해 늙어가는 한국을 발견할 수가 있다. 우리 사회는 기대수명의 연장과 낮은 출산율 등으로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980년 3.8%에 불과하였으나 2050년은 38.2%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이 65.7년이던 1980년은 평균연령이 25.9세로 청년층이었으나, 2009년은 기대수명이 80.5년으로 늘어나면서 평균연령도 37.5세로 높아졌으며 2050년에는 53.4세가 될 전망이다.

2009년 건강보험 기준 전체 의료비는 39조 4,296억원이며,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비는 12조 391억원으로 총 의료비의 30.5%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 계층별로 보면, 지난 10년간 ‘65~69세’의 의료비 비중은 감소한 반면, ‘75세 이상’은 증가하여 사회가 고령화될수록 의료비 지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복지 생활시설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2009년 2,992개로 전년(2,081개) 대비 43.8%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노인들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여건 등을 제공하는 ‘노인공동생활가정’ 및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은 급속도로 늘어나 2008년에 비해 2009년은 각각 2.7배, 2.4배 증가하였다.

또 교육환경의 변화와 성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1990년 9,428천명에서 2010년 7,236천명으로 20년 동안 23.2%가 줄었으며, 특히 초등학생 수의 감소폭(32.2%)이 중학생(13.2%)과 고등학생(14.1%)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초등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8.7명으로 20년 전 35.6명에 비해 16.9명이 줄어 인적 교육환경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으나, 고등학교의 경우는 2005년 이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1990년 33.2%에서 2010년 79.0%로 증가하여 그간의 국민의 교육열을 잘 반영하는 한편, 2009년 81.9%에 비해 2.9%P 하락한 것을 비롯해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2인 이상 전국가구를 기준으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 지난 5년간 733천원(25.3%) 증가하였으며(2,898천원(’05)→3,632천원(’10)) 가구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여가문화도 발달하여 문화예술․스포츠 관람 비중 및 레저시설 이용률이 증가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돼지고기 소비량을 보면 1989년 30.4g에서 2009년 52.3g으로 증가한 반면, 쌀 소비량은 1989년 332.6g에서 2010년 199.6g으로 감소하였고 우리나라의 경제적 성장과 함께 사회 전반적으로 나눔문화가 확산되어 해외봉사활동 참가자 수(KOICA 기준) 및 자원봉사활동인구, 기부인구가 과거에 비해 증가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10년 49.4%로 2000년 이후 계속 50% 내외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한편, 연령별로는 25~29세에 가장 높은 참가율을 보인 후 육아와 자녀 양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0대에 다시 낮아지고 있다.

2009년 여성의 첫 자녀 출산연령은 25~29세가 45.3%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30~34세(36.6%), ‘35~39세(8.1%)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5~29세의 첫 자녀 출산 비중이 2000년 60.1%에서 2009년 줄어든 반면, 30~34세의 비중은 2000년 16.6%에서 증가를 보였다. 첫 자녀 출산시 모(母)의 평균연령도 2010년 30.1세로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우리나라 여성의 가장 큰 취업 장애 요인은 ‘육아부담’이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점점 늘고 있으며(38.8%(’02)→47.6%(’09)) 2009년 남성의 임금을 100으로 놓고 볼 때, 여성의 임금 수준은 63.5로 나타났다.
또 2009년 발생한 교통사고는 약 23만2천건으로 전년에 비해 7.5% 증가하였고, 이로 인한 사망자수는 다소 줄어든 반면, 부상자수는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1위는 지속적으로 암으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09년 인구 10만명당 암사망자의 암 종류를 보면, 폐암(30.0명), 간암(22.6명), 위암(20.4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1999년 암사망률 1위였던 위암이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폐암과 대장암, 췌장암, 전립샘암, 유방암 사망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정기 건강검진의 활성화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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