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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교제를 복음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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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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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먹고살기가 힘들었던 보릿고개의 배고픔도 이웃의 따뜻한 정으로 이겨냈다. 조금이라도 좋은 것이 있으면 나누어 먹고 함께 했다. 힘든 일이 있으면 내일 같이 품앗이로 울력으로 해결하였다. 먹거리가 풍부하고 지식이 넘치는 요즈음은 따끈한 인정은 온데간데없고 오히려 각박하기만 하다. 아는 것이 많은 만큼 이해심은 적고 이기심만 성장한 것 같기도 하다. 교회도 성도수가 적을 때는 가족 같은 정이 흘렀지만 성도가 많고 재정이 늘어날수록 사무적이고 규정에 얽매인다. 사람의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정을 느끼지 못한다. 말씀이 사람을 통하여 밝히는 빛도 보기 힘들어 지는 것 같다. 그저 눈앞에 비치는 물질의 힘만 크게 보여 모든 것을 압도하는 것 같다. 일주일 7일 동안에서 6일 동안은 물질에 의존하며 사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단 하루 만이라도 하나님께 의지하고 매달려야 하는데, 그 하루인 안식일마저도 물질의 지배를 받거나, 생각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 되고 보니 슬프기만 하다.
언제부터인가 성도들 간에 교통이 되지 않아 예배시간의 말미에는 반드시 목사님께서 옆 사람과 앞뒤 사람과 인사를 나누라고 하여 수동적으로 인사를 나눈다.

그렇게 하는 인사로 감정을 교환 할 수 있을까? 믿음의 형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교감을 주고받는 소통이 되기는 많은 의문이 간다. 의례적으로, 때로는 건성으로 하는 인사가 습관화 되다 보니, 형식적으로, 관례적으로 맞이하는 주일이 될까봐 두렵기만 하다. 몸과 마음을 산제사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고 살아있는 말씀의 감성을 형제들과 주고받아야 하는데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건성으로 관례로 정을 주고받고 있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말을 안 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맘몬주의가 가지고 온 대가 일 것이다. 우리는 유지와 관리가 문제가 된다는 핑계로 물질과 연결하여 당연하게 생각하고 다스리고 치리한다. 아울러 모든 의아심이 가는 것은 자세한 설명보다는 은혜로 봉합하기도 한다.

우리는 사람을 사귈 때는 상대를 잘 아는 사람이 소개하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사전에 잘 듣기에 거부감 없이 사귀게 된다. 또한 자신이 필요에 따라 사귀게 되어 많은 정보와 능력과 재능을 주고받고 금전거래 까지도 믿음과 신용으로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을 사업이 좌지우지 하게 된다. 사람의 만남과 교제를 아주 중요하고 소중하게 생각하여 성공의 조건에 첫 번째가 인맥이며 인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일부에서는 승패가 정해진다. 즉 생과 사를 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도의 교제는 영을 살리고 죽이는 것이다.

즉 영을 살리면 자신을 흥하게 하는 것이고 영을 죽이면 자신을 망하게 하는 것이다. 아주 중요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성도의 교제를 쉽게 생각하는 것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전도자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하나님의 자녀로 사명자로 자신을 다스려야 하는데, 우리는 단순하게 전도지 한 장 전하는 것으로 아주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무리는 아니다. 성도의 교제에 대하여 소통에 대하여 교육하거나 알려주는 사람은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세상 속에서는 인맥관리와 사교법에 대한 서적과 교육프로그램이 있다.

성도의 교제와 교통에 관한 교육이나 서적이나 프로그램은 없다. 그렇다 보니 자주보고 눈도장 찍어 익히면 시간이 아는 사이로 만들어 믿음 형제로 아는 척 한다. 서로의 생활환경이 다르고 삶의 길이 다르다 보니 상대의 속사정을 전혀 알지 못한다. 자주 본 기억으로 만나니 할 말이 없어 눈인사로 지나친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들은 같은 믿음의 형제 성도를 만나도 사회 친구들과 같이 친근함이 덜하다. 어떻게 보면 사회의 친구들보다도 더 반갑고 중요한 것이 죽어서도 함께 하는 영적 형제가 아닌가?

그런데 정반대의 현실을 살고 있으니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 하루 속히 이를 복음화 해야 한다. 성도의 교통은 아주 소중하기에 사도신경에도 강조하였다. 이제는 성도의 교제를 복음화 하여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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