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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몸으로 돌진하는 종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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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태화 교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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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사람들은 “말세야 말세!!”를 외쳐왔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사건, 사고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세태를 두고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아니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이것이 인간이 맞을 수 있는 최후의 현상이 아닌가 예감하고 있었던 것일 게다. 그렇다. 우리는 지금 역사의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말세의 징후에 대해 성령님은 바울을 통해 이렇게 증거하고 있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 3:1-5)

이런 상황에서 『과식의 종말』이란 책이 눈길을 끈다. 우리의 식탁에 올라온 음식이 우리를 중독자로 만든다는 주장이다. 음식의 간을 맞추는 설탕, 소금, 조미료가 사람들을 중독 시킨다는 것이다. 이 연구보고에서 심각한 사실은 사람의 혀의 중독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뇌와 생각, 감정까지도 중독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혀와 배를 만족시키기 위해 매일 첨가하는 이 재료들이 강도가 점점 높아지다가 결국 사람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술의 경우에서와 같이 사람이 술을 먹다가 마지막에는 술이 사람을 먹는다는 말처럼, 설탕, 소금, 조미료가 사람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사실은 사람들이 이 과정을 결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이 중독에 이른다는 것이다.

우리는 영적인 존재이다. 창조주 하나님과 교제하며 지극한 영광중에 거하시는 주님과 함께 하는 고귀한 존재이다. 그런데 한 두 숟가락 조미료에 목숨 거는 미물로 퇴화하고 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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