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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 “신기해! 재밌어! 박물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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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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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물건들로 구성

체험통해 과학, 수학, 물리학적원리 쉽게 이해

 

박물관하면 전시품을 눈으로 관람하는 곳으로만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인천시 중구에 눈으로만 관람하는 박물관이 아닌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 바로 재미난 박물관(관장 박흥배)이다. 이 박물관에 들어서면 이름이 왜 재미난 박물관인지를 바로 알게 된다.

재미난 박물관에서는 신기한 제품들로 전시되어 있다.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인터액티브 로봇, 2m가 넘는 거대한 거품놀이 등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건들로 가득하다. 또한, 다양한 딜레마, 논리 퍼즐과 재미난 물건들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끼도록 체험을 통하여 알 수 있도록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관심을 끄는 곳이다.

박흥배 관장은 “체험을 하고 나면 무엇인가 아이들에게 남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공간이 우리나라에 부족한 거 같아 재미난 박물관을 만들게 되었다”며 아이들이 만족을 느끼면서 재미와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고 싶어서 이 박물관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박 관장이 물건을 구성할 때 가장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이 가족이 다 같이 와서 관람을 할 때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들이 전부 만족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구상하여 380여 가지 다양한 제품들을 마련해 놓았다.

그리고 과학, 수학, 물리학적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직접 체험을 통해 과학, 수학 그리고 물리학적 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과학적 원리를 발견하여 생활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여 물건들을 가지고 놀면서 과학과 수학을 익히게 되고 외우지 않고 체험으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것이다.

또 재미있는 물건과 번쩍이는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과학완구들을 체험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박 원장은 “장난감 구성을 보면 상당히 과학적 원리가 많이 숨어있다”며 “놀면서 즐기면서 익히고 배우고 갈 수 있는 학습의 장도 될 수 있어 운영하는 저희들도 만족하지만 부모님들이 참 좋아한다”고 했다.

 

재미난 박물관은 7가지 테마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첫째로 빛, 소리, 움직임으로 이곳에서는 빛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배울 수 있고 직접 정전기 체험을 통해 정전기의 발생의 원리와 방전현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둘째로 수학적 도구로의 체험으로 다양한 교구와 도구들을 통해 수학적 원리와 개념을 학습할 수 있고 직접 만들어 보면서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셋째로 감성을 키워주는 체험을 통해 하나의 재료를 통해 오므리고 펴고 구부려 보면서 유연한 사고를 키우고 실로폰 연주를 통해 유아들의 소근육 발달과 감성을 발달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

넷째로 빅 버블 체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빅 버블을 만들어 현수선을 관찰하고 적분에 관하여 알아보기도 하고 거품을 통해 다각형 속에 또 다른 모양의 다각형을 만들어 보기도 하면서 놀이를 통해 다각형을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다.

다섯째, 세계민속타악기 체험에서는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악기들을 다뤄볼 수 있으며 동물모양의 악기를 두드리면 그 동물소리를 나는 신기한 악기들도 접해볼 수가 있다.

그리고 여섯째로 생활, 날씨, 우주 공간이 있고 일곱째로 인터액티브 로봇체험관을 만날 수가 있다.

 

이렇게 다양한 체험들을 하면서 두드리고 만지고 하다보면 물건이 망가지고 깨지는 일도 다반사다. 하지만 박 관장은 물건 훼손을 염려해 아이들에게 만지지 못하게 한다면 재미난 박물관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물건이 분실되었을 때는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물건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올바르지 못한 체험학습을 하는 아이들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체험을 할 때는 항상 배려를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박 관장은 “이곳이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 자연에 질문을 던지도록 유도하기 위해선 아이들이 과학전시물을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곳이 누구라도 언제든지 접할 수 있는 과학정보관으로 아이들에게 유익한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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