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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백선)과 아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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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백선)과 아로마

조옥현
스포츠 의학박사
국제피토아로마테라피협회 회장
메디아로마 연구소장

 

무좀(백선)은 백선균 또는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 감염에 의한 피부질환이다.

발생부위에 따라 모낭과 그 주위의 피부에 백선균이 감염을 일으키는 두부 백선과 사지와 체간의 털이 없는 피부에 발생한 체부 백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발 무좀이 있다. 손 발톱, 성인 남성의 콧수염, 턱수염에 진균 감염으로 인한 수염무좀 그리고 남성의 수염이 난 부위를 제외한 안면부에 발생한 얼굴무좀 등이 있다. 얼굴 무좀의 경우 애완동물(강아지, 토끼)로 부터의 전염도 흔히 일어난다고 한다.

성인 남성이 여성보다 발생이 많은 완선이라고 하는 사타구니 무좀 등이 있다.

하얀각질이 두껍게 생기는 과다각화형, 작은 수포가 생기는 물집형, 그리고 발가락 사이의 후미진 곳에 생기는 지간형으로 나눌 수 있다.

수영장, 공중 목욕탕의 발 수건, 무좀환자와의 직접적인 피부접촉과 신발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무좀환자의 인설(각질 비듬)에는 곰팡이가 많이 들어있어서 사람이 맨발로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통해 발로 전염 될 수 있다. 특히 발에 습도가 높은 환경이 유지되거나 피부에 손상이 생긴 틈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당뇨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감염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발 무좀의 경우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고 습기에 불어 허옇게 되거나 갈라지고 각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가려움증이 동반되고 발바닥이나 가장자리에 물집이 생기기도 하고 가려움증 없이 발바닥의 각질이 두꺼워져 인설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양말이나 신발 등에 남아있던 곰팡이균(피부사상균)에 의해 이차 감염되거나 재발을 하기 때문에 발과 신발 등을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무좀이 생기면 항 진균제를 바르고 연고를 발라도 좋아지지 않으면 항 진균제를 복용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며 꾸준히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손 발톱에 무좀이 있거나 동반된 경우라면 6개월 이상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이차감염이나 재발이 생기는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진균 감염에 시용되는 약 대다수가 신장독성과 오심과 피부발진을 일으키고 간을 해칠수도 있다.( Parish, 1991) 고 하며 또한 최근에 개발된 항곰팡이제는 간을 손상시킨다.(Newssham, 2002)는 연구 결과 들이 있다. 이로인해 장기간 약을 복용하고 환부에 바르는 것이 부담스럽게 여기는 분들도 적지않은 이유 중의 하나이다. 이런 분들을 위해 무좀관리를 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면 아로마에센셜 오일은 곰팡이 포자 형성 작용의 억제와 호흡 억제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Inohey 등 1998)

인도에서 발간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인도의 에센셜 오일의 대다수가

항 곰팡이 작용을 한다고 한다.(Went under &Sinha 1991).

레몬그라스, 클로브, 유칼립투스, 라벤더, 페츌리, 티트리, 미르 등이 항 진균 작용을 한다. 레몬그라스의 시트랄 성분(70~80%)이 항곰팡이 작용에 큰 역할을 하며 페네이크(Pattnaik, 1999)는 레몬그라스에 많이 함유된 시트랄과 Cymbopogon app.(심보포곤)의 대부분이 항곰팡이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티트리 오일 또한 사용하기에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에센셜 오일로 항곰팡이 효능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Believe 1985a ; shenmesh)

Clove(정향)의 유제놀 성분 또한 항곰팡이 작용을 하고 바질 속에도 유제놀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다른 많은 에센셜 오일들도 항곰팡이 작용을 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고 농도의 에센셜 오일이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한다.

손 발톱 무좀에 라벤더와 티트리를 혼합해서 한 두방울의 에센셜 오일을 떨어뜨려 사용한다. (하루 2회 )

발바닥에 각질이 생긴 부위에는 보습과 항진균작용을 하는 오일을 희석해서 사용하는데 보통 식물유( 호호바, 아몬드, 올리브 오일)에 라벤더, 티트리, 레몬그라스 에센셜 오일을 블랜딩해서 환부에 도포하는 방법이 있다. 도포한 후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 해야한다. 신발 속에도 알코올에 에센셜 오일인 레몬그라스와 페춀리를 희석해서 뿌려주면 신발속의 잡균과 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아침에 외출하기전 신발에 뿌리고 나가면 하루종일 발이 개운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발에 땀이 많이 나거나 냄새가 심한 경우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양말신은 발바닥에 가끔 스프레이 하는 방법도 있다.

올 여름 맨발을 주의하고 각종 무좀으로 부터 자유로워지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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