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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목사의 다시쓰는 사도행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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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대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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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세계선교를 시작하고 계셨습니다. 스데반의 일로 인하여서 믿음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면서 안디옥교회가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방에 처음으로 세워진 안디옥교회

 

1) 박해의 결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스데반의 순교로부터 시작된 예루살렘 교회의 박해는 성도들을 예루살렘 밖으로 흩어지게 했습니다. 빌립은 사마리아와(행8:5) 아소도, 가이사랴 지방(행8:40), 각성으로 다니며 전도했고, 다른 일단의 성도들은 지중해 해안선을 따라 북상하면서 베니게와 구브로에서 주로 유대인들에게 전도했습니다(행11:19).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사람 몇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들에게 주 예수님을 전파하였습니다(행11:20). 그 결과 안디옥 교회는 시작되었습니다. 박해는 결국 하나님의 뜻인 이방 선교의 촉진제가 되었습니다. 유대 땅에 세우신 교회가 핍박을 받게 되자 하나님은 박해라는 방법을 동원하여서 믿음의 백성들을 흩으시고 그들의 복음 전파를 통해서 이방인의 땅에 새 교회를 설립하신 것입니다.

2) 평신도에 의해서 세워진 교회입니다. 안디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한 사람들은 평신도로서 베니게와 구브로에서는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하다가 안디옥에 와서는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한 것입니다. 복음을 증거 하는 데 있어서는 직분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 증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 충만으로 인한 권능과 주님을 향한 충성심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사도들에 의하여 설립된 유대인의 교회라면 안디옥 교회는 평신도들에 의하여 세워진 이방인의 교회였습니다.

3) 이방에 세워진 첫 번째 교회입니다. 안디옥은 로마 제국 내에서 로마, 알렉산드리아 다음으로 꼽는 세 번째로 큰 도시였습니다. 동방의 로마로 불리울 만큼 아름답고 부유한 도시였으며, 도덕적으로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이러한 죄악의 도시가 주의 손이 함께 하시므로 믿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어 안디옥교회가 세워지고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부르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을 위한 사람으로 사울을 회심시켰고, 이방인 고넬료를 통해서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해지고 성령 충만을 받게 하였으며, 그리고 안디옥교회의 설립으로 하나님은 이방인 선교의 준비를 끝냈습니다. 이후 안디옥교회는 복음을 소아시아와 유럽에 전파하는 세계 선교의 본부가 되게 하였습니다(행13:1~3).

 

예루살렘교회를 향한 사랑을 보여준 안디옥교회

 

안디옥 교회의 사랑은 교회가 타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해 헌신한 최초의 예가 되는 동시에 모 교회의 도움을 받아 세워진 교회가 모 교회를 도운 예가 됩니다(행11:27~30). 초대 교회의 중요한 구성원 중 '아가보'라고 하는 '선지자'가 장차 큰 흉년이 들 것을 미리 자신의 몸 된 교회에게 알려 주신 것입니다.

아가보의 예언대로 얼마 후 팔레스틴 전 지역에 큰 기근이 닥쳐왔습니다. 안디옥 교회 성도들은 자신이 '안디옥 지방'에만 속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속했다는 의식을 가졌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루살렘 교회의 고난을 마치 자기 고난처럼 여기고 부조를 작정하고 곧 바로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도와주었던 것입니다. 교회는 내 교회도 중요하지만 언제나 연합을 하고 한 지체 의식을 가지고 성장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안디옥교회의 성도들은 복음을 듣고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고난에 동참하였습니다. 또한 지도자인 바나바와 사울을 따라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오늘날 교회를 이용하여 자기만족을 추구하고, 자신의 욕심을 따라 사는 사람들로 인해 교회는 세상을 향한 신앙 공동체의 매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결국 가장 강력한 공동체에로의 회복은 교회 안에 성도들이 먼저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는 일일 것임을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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