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

의학칼럼 분류

소망안과 이효진 - 비문증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소망안과 이효진

비문증

신현동에 사는 신모씨(26‧여)는 한 달 전부터 시야가 흐릿하고 눈앞에 먼지나 날파리가 있는 것과 같은 느낌에 앞을 제대로 보기가 불편했다.

이러한 증상은 금세 괜찮아져 눈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신씨는 한 달 동안 이러한 증상이 갈수록 심각해져 안과를 찾았고, 이름도 생소한 ‘비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질환명도 생소한 ‘비문증’은, 중년이 넘어갈수록 흔하게 경험하게 되는 질환이다. 증상은 눈앞에 먼지 혹은 벌레들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으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들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고 다른 곳으로 시선을 바꾸어도 이물질이 사라지지 않는다.

비문증은 나이가 들면서 퇴행되는 유리체의 변화로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드물게 젊은 연령에도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발병하는 ‘비문증’은 점, 실, 거미줄, 물방울과 같은 뿌옇고 흐릿한 것이 느껴지면서 눈을 움직일 때에도 같이 움직여 시야를 혼란시키는 증상이다. 초기에는 단순히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에서 그칠 수 있지만 심각한 경우 눈을 감아도 느껴져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비문증을 방치하여 점점 심각해지는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예민함과 우울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제대로 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드물게 장애물로 인해 부상을 당하거나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비문증 증세가 보인다면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대부분은 자연발생적인 유리체의 변성으로 인한 것으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드물게 망막열공이나 초자체 출혈 등의 병적인 소견이 있을 수 있으므로 조기에 안과진료를 받아야한다. 근시를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문증을 확진 받은 경우 원인이 있는 경우 바로 치료 받으면 되지만, 노화로 인한 비문증의 경우 치료해도 크게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진료 이후에도 꾸준히 생활 속 습관을 바꾸거나 적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