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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전명구감독 , 초보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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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전명구감독

 

어느 아주머니가 운전면허증을 따고서 자동차 뒤 유리창에 ‘초보운전’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초보운전인지라 빨리 가지 못하고 천천히 가니까 뒤에서 다른 차들이 답답해서 빵빵거리는 데도 이 아주머니는 무서워서 천천히 갈 뿐입니다. 화가 난 한 운전자가 초보 아주머니 차를 추월하면서 한마디 해 주었습니다.
“아줌마, 집에서 밥이나 하지 왜 차를 끌고 나와서 길을 막히게 하는 거요.”
그런데도 그 다음날 아주머니는 또 용감하게 차를 몰고 나왔습니다. 뒤 유리창에는 ‘초보운전’이라는 딱지 대신에 이렇게 써 붙여 놓았습니다. “지금 밥하러 갑니다.”
초보 운전자가 초보 딱지를 데려면 최소한 3가지 경험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비 오는 날 밤길 운전을 해보아야 한답니다. 두 번째는 눈 오는 길을 운전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수업료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수업료라는 것은 접촉사고와 같은 몇 번의 사고가 나서 보상비를 지급해야 보아야 정신 바짝 들어서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운전에도 초보운전이 있는 것처럼 신앙생활에도 초보신앙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온 기간에 따라 초보신앙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생활 한 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 생활하는 모습이 초보운전처럼 위태위태한 사람은 ‘초보신앙인’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마치 장롱면허증을 가진 사람이 초보운전자인 것처럼 아무리 오래 신앙생활을 해왔다 하더라도 신앙의 훈련을 통해서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가지 않으면 그 역시 초보신앙을 가진 사람일 뿐입니다.
자신에게 한 번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초보신앙인인가 아닌가?’ 1년전의 신앙과 오늘의 신앙을 비교해 볼 때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까? 아니면 신앙이 자랐습니까? 우리가 초보에서 벗어나 성숙한 신앙으로 자라가기 위해서는 열매 맺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내면 하나님게 복을 받고,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히6:7~8)

우리 신앙인들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밭을 간다는 것은 우리에게 닥친 시련과 환란을 말합니다. 뜻하지 않는 고난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광야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풍성하게 쏟아진 것처럼 우리의 삶에 고난과 시련이 닥칠 때면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풍성하게 보이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이 초보에서 벗어나 영적인 축복을 누리는 성숙한 신앙으로 자라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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