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향상법



지난 회에 이어 학습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의집중력을 향상력을 간단하게 훈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이번엔 그 두 번 째 시간으로 청각주의력 향상법을 소개한다.
청각주의력은 소리에 집중하는 능력으로 언어적으로 주어지는 지시를 잘 듣고 그 지시를 정확하게 수행하는 능력이다. 청각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는 수업을 들을 때나 공부를 할 때 주변에서 조그만 잡음이라도 들리면 주의가 흐트러져 도저히 집중을 할 수가 없다.
또한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정확히 듣지 않아 여러 번 되묻게 되고, 지시를 따라 정확히 수행하지 못해 마치 상대방의 말을 안 듣는 것처럼 오해 받기도 한다.
반면, 청각주의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주변의 어떤 방해요소에도 교란되지 않고 듣고자 하는 소리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시를 정확하게 듣고, 실행에 옮기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과제 수행에 있어 실수를 적게 한다.
청각주의력 향상은 정확히 듣고 정확히 반응하는 훈련을 통해 청각적 변별력, 선택적 주의집중력, 지속적 주의력이 같이 향상된다. 청각주의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귀를 통해 들어온 청각 정보가 뇌에 입력되지 않는다. 여러 번 되묻거나 지시를 정확히 수행하지 못해 어른의 말을 안 듣는 것처럼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는 처음부터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흘려들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청각주의력을 높이면 성적은 자동으로 오FMS다. 청각주의력훈련은 생각보다 그다지 어렵지 않다. 청각주의력이 향상되면 상대방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을 제대로 듣고 필요한 내용을 필기하거나 암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청각주의력의 향상은 수업 전반에 집중하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영어와 국어처럼 말하고 듣는 능력이 중요한 과목에서 높은 학업 성취도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기본 능력이기도 하다.
청각주의력을 향상시키는 훈련 첫 번째는 ‘코코코코’게임이다. 어렸을 적 부모님과 많이 해본‘코코코코’게임은 청각주의력을 높이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놀이다. 상대의 손동작에 혼동하지 않고 상대방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는 게임이다.
 두번 째는 전자계산기 훈련이다. 상대방이 불러 주는 숫자나 부호를 잘 듣고 계산기에 정확히 입력하는 것으로 이 훈련은 시각주의력도 동시에 향상시켜준다. 이 훈련을 매일 20~30분씩 꾸준히 하면 청각주의력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다.
세 번째는 바로 앞 숫자 더하기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숫자 1과 5를 말하면 나는 그 숫자 둘을 더한 값인 6을 대답하는 것으로, 바로 이어서 상대방이 3을 말하면 나는 3과 그 전에 부른 5를 더해서 8을 답하는 것이다.
이때 내가 대답한 6에 상대방이 말한 3을 더해서 9를 대답하면 틀린다. 즉 내가 대답한 숫자는 무시하고 상대방이 불러 주는 숫자에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  네번 째는 동요 듣고“ㅁ”자음이 들어가는 곳에 박수치기다. 상대방이 동요를 불러주면 “ㅁ” 자음이 들어가는 곳에 박수를 치는 것이다.
 다섯번 째는 듣고 따라 말하기다. 들려주는 문장을 잘 듣고 그대로 따라 말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고구려를 건국한 사람은 주몽이다’라고 하면 그대로 따라서 하는 것으로, 아이의 교과서로 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여섯 번째는 문제를 듣고 답하기다. ‘고구려의 시조는 주몽으로 압록강 중류 지역의 졸본에서 일어났다’는 문장을 읽어주고 고구려의 시조와 졸본의 위치 등을 질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