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집중력①

주의집중력이란 마음이나 주의를 한곳으로 모으는 힘을 말한다.
즉 한정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한 곳에 모든 마음을 기울이고 몰입하는 능력이다. 공부할 때의 집중력이란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의식적으로 자신의 주의력을 한 곳, 즉 공부하는 데만 기울이는 능력을 말한다.
주의집중력은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고 기억을 하기 위해서도 주의집중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공부를 하는 데에 듣기, 읽기, 기록하기, 시험보기와 같은 정신활동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주의 집중력이 높아지면 한 번만 읽어도 모두 머릿속에 기억될 뿐만 아니라 같은 양의 공부를 해도 시간이 적게 걸리고 공부 할 때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들게 한다. 아이가 학습할 때 매우 중요한 정서적 능력이기도 하다.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유형은 주의력환기가 덜 되어있는 상태다. 무기력증에 빠진 아이들이 이에 해당한다. 내재적동기가 충분히 유발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선생님 말씀이나 책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다. 의욕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해도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을 때 무기력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두 번째 유형은 너무 많이 주의력환기가 되어있는 상태다. 이 상황의 아이들은 초기 집중력이 엄청나게 뛰어나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바로 아이스크림을 먹어본 경험부터 시작하여 끊임없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와 같은 유형의 아이들은 엄청나게 산만하다. 의욕적으로 시작은 잘 하지만 끝을 맺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이유는 중간에 자꾸만 다른 길로 빠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아이들이 요즘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음을 해가 갈수록 실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두 유형의 아이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위해서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먼저 주의력환기가 덜 되어있는 아이들은 아이들이 학습할 때 거실과 같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학습을 하게하는 것이 좋다. 주의력환기가 덜 되어있는 아이들은 되도록 따뜻한 인성적인 자극을 곁들여주면 학습에 집중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산만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일단 아이가 집중할 수 있도록 주위 환경을 깨끗하게 정리해주고 아이가 딴짓을 할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기기 등을 멀찍이 치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의 책상을 늘 청결하고 깨끗하게 정리하여 아이가 다른 곳에 정신이 분산되지 않도록 환경을 마련해주자.
아이의 정서적인 측면 외에 또 집중을 하지 못하게 하는 외부적인 요인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 과제의 양이 사실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을 수 있다. 둘째, 과제의 난이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셋째, 적당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는 집중력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주의집중력은 주어진 시간 내에 공부를 완성하는 능력으로, 주의집중력이 높은 학생은 공부를 짧은 시간에 마치지만, 낮은 학생은 주변의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주의를 빼앗기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내에 일어나 공부를 끝내지 못한다. 스스로 통제력이 생긴다. 주의집중력이 높으면 자신이 정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참아내는 인내력과 함께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이 생긴다.
암기력은 도움이 된다. 암기력은 주의가 집중되어야만 가능한 고도의 두뇌활동이다. 주의집중력이 높으면 암기력이 높아지고 주의집중력이 낮으면 암기력이 낮아진다.
성적향상에 도움이 된다. 주의집중력은 암기력에 영향을 주고 암기력은 결국 시험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주의집중력이 높으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도전심이 커진다. 주의집중력이 높을수록 목표에 대한 도달 욕구가 커져 더 높은 단계에 도전하려는 의지가 강해진다. 반면에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도전 의지도 사라져 버린다. 주의집중력이 높을수록 성공할 수 있다는 강한 자부심이 생기고 이는 결국 도전을 향한 자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