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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소통으로 하이브랜드가치 창출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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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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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종합사회복지관장, 국제사회복지정책위원회 신광열 회장

다문화, ‘소통’으로 하이브랜드 가치 창출에 나서다.

지난 4일 서울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한국다문화사회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회의가 진행됐다.


방귀희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을 초청한 가운데 제9차 국제사회복지정책위원회(ICFW-International Conference on Foreigners Welfare/이하 ICFW)를 개최, 신광열 회장을 필두로 싱가폴, 베트남, 필리핀, 말레시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파키스탄, 네팔 등 아시아 각 국 대표 외교관들이 이주노동자와 이민자 및 그 자녀들의 실상을 보고하며 한국 다문화사회의 발전방향을 모색한 것이다.
“신 회장님의 노고가 크신 것은 익히 알아 왔습니다만,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수고가 헛되지 않으신 것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듣게 될 여러분의 이야기를 대통령님께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의에 앞서 방 특보는 참석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 한편,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된 회의를 경청하며 발의된 의견을 꼼꼼히 기록하는 열의를 보였다.
ICFW는 결혼이주민 여성을 비롯한 이주노동자, 외국인 유학생 등 우리사회의 다문화 구성원으로 일임하는 이들의 애로사항을 각 국 주한 대사와 논의하는 한편, 중앙정부 및 관련기관과 소통함으로써 한국다문화사회가 국제적 차원에 이르는데 힘을 모으기 위해 지난 2007년 발족됐다. ICFW를 창립한 신광열 회장은 다문화가족지원법 제정 훨씬 이전부터 한국사회의 다문화로의 변화를 준비해야 할 것을 주장해 왔다.
“송도에 국제 신도시가 들어서고, 서울 G20 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한 한편,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등을 준비 중인 대한민국은 국제적 하이브랜드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문화는 우리가 매우 중요시 여겨야 할 대목입니다. 글로벌시민으로서 국가경쟁력을 향상 시키는데 있어 다문화를 통해 창출될 가치는 수치로 따져 묻는 게 무의미할 겁니다. 이를 위해 가장 앞세워야 하는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봅니다. ICFW는 각 국 주한 대사관을 비롯한 중앙정부 및 관련기관과 다문화인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국제사회로의 징검다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ICFW에 대해 ‘국제사회로의 징검다리’라고 설명한 신 회장은 또한 ‘다문화사회’를 주제로 하는 KBS제3라디오 ‘우리는 한국인입니다’에 3년 째 고정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다문화에 대해 이만한 대답을 해 주시는 분이 없으십니다.”
라디오 게스트의 경우 대부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게스트가 바뀌는데 반해 신 회장의 롱런 비결을 담당PD에게 묻자 그녀는 한 마디로 설명했다.
“다문화복지의 뿌리를 튼튼히 하시려는 것이겠죠. 각 나라 대사들을 만나시고, 정책적으로 반영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위해 애쓰세요. 우리는 그걸 방송으로 전해 다문화사회를 확장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이고요.”
이와 같은 대외적인 활동 외에 신 회장은 청소년리더십교육과 사회복지전문인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복지실현’을 위한 또 다른 근간마련을 하고 있다. 현재 부평종합사회복지관(PPCWC) 관장으로도 일하고 있는 신 회장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의 복지사업은 물론, ‘21세기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과 전문사회복지사 양성프로그램인 ‘PPCWC아카데미’를 실시 해 사회복지 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1세기청소년리더십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 ‘명함만들기’, ‘국제사회매너교육’, ‘주한 대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자 국제사회시민으로서의 꿈을 키우고 동기를 부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94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21세기청소년리더십프로그램은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년도부터는 수료생들의 학부모들의 요청에 의해 학부모교육이 또한 진행되고 있다.
PPCWC아카데미는 전문 사회복지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02년 시작, 지난 9일 17기 입학식을 가졌다. 특별한 홍보 없이 입소문을 통해 일찌감치 정원 마감이 된 이번 하계 아카데미는 여느 때와 같이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27개 학교 학생들이 몰렸다. 약 한 달여 간 숙식을 해결해 가면서까지 수료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의를 통해 그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PPCWC 아카데미는 사회복지실무는 물론, ‘타인이보는 나’, ‘인성교육’, ‘21C 매너’, ‘글로벌리더와의 만남’ 등 개인적인 요소부터 국제적 요소까지 폭넓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복지사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감당해 내기 위해서는 사회복지 한 분야뿐만 아니라, 정치경제․문화․예술․사회과학 등 폭넓은 분야를 공부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역량을 키워 사회가 바라는 인재로서 서 있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신 회장은 현대 사회의 다양화된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의 엘리트적 역량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이밖에도 토론대회를 통해 선발된 자들을 국제적 다문화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하는 한편, 참가자들 간 국제사회 네트워크를 형성해 대한민국 다문화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미스다문화선발대회’를 주최하고, 다문화전문신문 i-다문화신문’을 발행하는 등 다문화사회발전을 위한 다문화적 접근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신광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12월1일 개최될 ‘제2회 이민자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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