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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기업> 산 너머 남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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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희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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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토속음식으로 웰빙 식품 문화 선도
녹두 닭, 칡 칼국수 등 보신과 맛의 조화 메뉴 선보여
100교회 건축목표 가운데 현재 4교회 건축 후 기도 중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 작은 언덕 위엔 미식가 사이에선 이미 소문이 자자한 강원도 토속음식의 맛 집 ‘산 너머 남촌’이 자리하고 있다. 소위 ‘웰빙 시대’를 맞이하기 한참 전 강원도 토속음식을 재해석해 선보이며 현대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요리 세계의 새로운 장을 연 장본인은 (주)미션앤푸드와 ‘산 너머 남촌’의 대표 박성배 장로(서울 드림교회)다.
2007년 ‘산 너머 남촌’ 사업팀을 구성해 제품개발을 시작으로 2008년 (주)미션앤푸드를 설립해 모든 식자재를 일괄공급하며 일산, 의정부, 안산 등 체인점 4호까지 확장한 박 장로는 다년 간 노동청에서 근무한 후 한국화장품 인천지점장을 비롯한 화장품 업계에서 오래 동안 종사해 온 이력의 소유자다.
퇴직 후 1992년 ‘강영월감자옹심이’ 창업으로 주안 본점 외 27개 체인점을 운영하며 ‘바른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 일의 가치를 발견한 박 장로는 2003년 안산공과대학 외식 산업과와 2005년 초당대학 외식산업과를 졸업 후, 2007년 경기대 관광대학원 석사과정을 통해 외식에 대한 탄탄한 기본기를 다지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몸의 해독작용을 돕는 녹두 닭과 옹심이, 칡 칼국수 등 ‘몸에 좋은 것’과 ‘맛이 좋은 것’의 조화를 이루는 메뉴 개발에 열중해 지금의 산 너머 남촌의 맛을 만들어 낸 것이다.
지금도 끊임없이 메뉴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박 장로는 “사업 확장을 이루신 분이 하나님이시므로 모든 영광 또한 주님께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의 빼어 놓을 수 없는 사업적․신앙적 파트너인 그의 아내 유재희 권사를 소개했다.

“사실 저는 결혼 전엔 예수님을 몰랐습니다. 지금의 제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그분의 일을 할 수 있게 된 게, 모두 아내의 기도와 인내 덕분이죠”
박 장로 부부는 사업을 하면서 모든 관심을 ‘하나님 나라의 회복’에 둔다. 지금까지 메뉴개발에 열중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한 번은 손님이 김치에서 농약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김치를 담그면 많은 양을 한 꺼 번에 해야 해서 경제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많은 공을 들여 하게 되지만, 저희는 확인할 것도 없이 그 자리에서 모든 김치를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물론 재료를 잘 선별해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사람이 다 알 수 없는 만의 하나라는 게 있기 때문에 두 번 생각해 볼 것도 없었습니다. 손님에 대한 신뢰도 중요했거니와 하나님이 주신 우리 몸과 건강을 잘 지켜가는 게 저희의 바람이기 때문이죠.”
사업적 고집이 담긴 일화를 이야기하는 유재희 권사는 하나님 앞에서의 고집도 남달랐다. “사업이 법인체로 바뀌게 되면서 십일조를 내면 세금을 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무 보고 없이 헌금을 하게 되면 탈세로 여겨지게 되는 거죠. 그런데 그 세금이 10%가 돼서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내게 되더라는 겁니다. 직원 중 몇몇이 절충하는 방안을 연구해 보자고 했지만, 절대로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약속한 것이기에 세금을 내면 냈지 하나님은 물론이고 세상도 그 어느 것 하나 속일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이 부부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은 교회건축으로 이어진다. 100교회 건축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박 장로 부부는 현재 출석중인 드림교회를 네 번째로 봉헌한 상태다.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는데 어찌 악의 세력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가슴 아픈 일도 많았지요. 하지만 돌이켜 보면 교회를 세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교회를 통해 당신의 사랑을 전하시고자 하는 마음을 느낄 때 저희는 순종할 수 있게 됩니다.”
대성감리교회와 새남천교회(구, 주안광림교회) 인천 두 곳과 서울 세계로교회와 현재 출석중인 서울 드림교회까지 네 교회를 건축하게 된 과정을 돌이키며 박 장로는 감회가 새롭다 전했다.
“정말 누가 들으면 거짓말이라고 할 거에요. 교회를 지을 만한 여건이 안 되었는데 꼭 교회를 지어야 할 때가 되면, 아무리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았던 가게가 팔리던지 아니면 생각지 못했던 부가가치가 높은 땅을 구입하게 돼서 딱 교회를 지을 수 있을 만큼의 여건이 준비가 되는 거죠. 저희는 거기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 어떤 상황과도 타협 없는 ‘주일 성수’와 ‘십일조 생활’로 하나님과의 신뢰관계를 유지해 온 박 장로 부부는 100교회 건축의 비전을 자녀들의 시대까지 바라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저희 대에서 이루지 못한다면 자녀들이 이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어디 저희들의 생각대로 되나 했죠. 그런데 아이들이 고맙게도 신앙의 유산으로 받아 주지 뭡니까. 부족하지만 저희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알아주셔서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살펴주신 것이 주님께서 주신 가장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같이 어려운 시대에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비전을 품을 수 있다는 것 이상의 복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죠.”
자녀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데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는 유 권사는 자녀 양육 외에 모든 일상에서 크리스천으로서 ‘몸으로 하는 예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장로님은 아직도 교회에서 청소를 손수하세요. 교회서도 그렇고 사업체에서도 그렇고 권위적인 모습이 없으세요. 그저 목사님 하시는 일에 순종하시려는 모습에서 저도 아내지만 존경스러울 때가 있답니다. 우리의 열 마디 말보다 그저 묵묵히 기도하고 행동으로 예수님을 나타낼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주님의 나라는 만들어 지고 있는 게 아닐까요?”
자신들의 신앙적 가치관을 세상 속에서 풀어내며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그려가고 있는, 산 너머 남촌의 인심 좋은 두 주인은 앞으로도 ‘영적인 굶주림에서의 구원’을 이루는데 일조하는 외식사업을 이루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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