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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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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옥 원장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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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묵상을 하려고 기도 제목을 생각하니 올해 불어 닥칠 변화의 상황과 환경이 먼저 눈앞에 펼쳐진다. 2년 전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어린이집을 새로 지어 들어오더니 작년 말부터 바로 그 옆에 10 학급짜리 유치원을 신축하고 있는 게 아닌가. 며칠 후에 장학사가 와서 남부 초등학교 근처 어느 어린이집이 유치원 인가를 신청해서 또 한군데 인가를 허락 했다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란다. 정부가 저 출산 문제를 해결하느라 보육비와 유아 교육비까지 지원하며 노력하고 있어도 젊은 세대들의 결혼 연령은 점점 늦어지고 여성들의 전문직 진출이 다양하게 확대되어 해마다 신생아 출산율은 좀처럼 증가세를 보이지 않는다. 올 해는 총선과 대선까지 치러지는 해여서 국가적으로는 정치적인 변화가 예상 되고 유럽나라들의 경제적 위기와 불확실성이 주는 영향으로 가정 경제를 움츠리게 하고 있다.
어린이 인구가 줄어 유치원이나 보육 시설의 원생들이 해마다 줄어드는 현실임에도 한 집 건너에 유치원을 짓도록 허가하는 분별력 없는 행정 능력에 가슴이 아프다. 법적인 제한이 없어서 한 일이라고 변명을 하지만 수십억을 쏟아 건물을 짓는 당사자나 한 집 건너에 위치한 어린이 집, 우리 유치원과 함께 인접한 몇 원들이 함께 타격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에 안타깝기만 하다.
어릴 때부터 이웃과 환경을 배려하는 공감인지능력이나 분별력을 키워 모든 사람이 지속 가능한 행복을 누리도록 하려는 인재를 키우려고 7년째 성품교육을 하고 있다. 때로 어른들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이나 결정은 개인의 탐욕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 뿐만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공감인지 능력이 없는 태도로 의도하지 않았다고 변명을 한다 해도 남에게 손해를 끼치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많은 크리스천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기적인 결정을 쉽게 하며 자기의 이익을 구하고는 기도의 응답이라고 말하거나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주어진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난관을 긍정적으로 극복하고 어떻게 우리 원의 직원들이 선하신 주님을 경험하는 기회로 삼을 수는 없을까 말씀을 읽으며 기도 하던 중 위로를 받게 되었다. 창세기 26장 12절 이삭이 그랄에 머물러 살 때 농사하여 100배나 얻었다 한 말씀이 있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삭의 축복을 시기하여 아버지 아브라함때에 그 종들이 판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다.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네가 우리보다 왕성한즉 우리를 떠나가라고 요구하기에 이른다. 이삭은 그곳을 아무말 없이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을 다시 파고 아비의 부르던 이름대로 불렀다.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샘 근원을 얻으니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들과 다투어 이물이 우리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우물을 에섹이라 하였다.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는 고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여 그 이름을 르호봇 이라 가로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의 장소를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하였다. 이삭은 사막에서 거하는 곳마다 우물을 팠으나 가는 곳마다 빼앗겼다. 그러나 이삭은 분쟁보다 평화를 택하여 거할 곳을 옮겨 다니며 다시 우물을 파서 자기의 식솔들을 거느렸다. 이삭의 종들이 판 우물마다 물이 나오는 성공을 거둔 것은 화평케 하는 자로서 하나님의 아들임이 그가 브엘세바에 올라가 단을 쌓아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장막을 치고 우물을 팠을 때 분명히 나타나는 경험을 한다. 아비멜렉이 군대장관 비골과 함께 그랄로부터 이삭을 찾아와서 말하길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에 맹세를 세워 계약을 맺으리라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며 서로 평화조약을 맺은 후에 이삭은 잔치를 베풀어 보낸 후 자신들이 판 우물을 "세바"라 하였다. 그 성읍이름이 오늘날 까지 "브엘세바"로 남아 있다.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산상 수훈에서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다. 이삭이 가뭄에도 농사를 지어 백배를 얻었던 것이나 가는 곳마다 우물을 파서 사막에서 생수를 얻었던 기적을 경험했던 것처럼 화평케 하는 자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구하면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증거할 것이 있도록 하시는 기적이 분명히 나타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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