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 확대
만 12세 이하, 필수예방접종비 1만5천 원에서 5천 원으로 낮아져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의 주관 하에 만 12세 이하 어린이(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들의 필수예방접종비용 지원이 대폭 상향되어 2012년 예방접종 본인부담금이 1만5천원에서 5천원으로 낮아져 어린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의료기관 1회 접종 평균 금액 2만2천 원 중 1만7천 원을 정부예산으로 지원해 백신종류에 상관없이 1회 접종에 5천 원만 본인이 부담하게 된 것으로, 11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10종 백신에 대해 총 18회에서 22회 지원된다.

지원 대상 백신 8종에서 10종으로 확대

또한 올해부터 필수 예방접종의 실효성을 높이고, 예방접종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신규백신 2종(Tdap, DTaP-IPV 콤보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 항목으로 추가 도입해 지역사회 질병퇴치수준을 95% 이상으로 향상하는데 박차를 가했다.
신규 백신 가운데 하나인 Tdap백신은 최근 청소년과 성인 사이에서 감염률이 증가하고 있는 백일해 예방성분이 강화된 백신이며, DTaP-IPV 콤보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및 폴리오 4종의 감염병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 기존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와 IPV(폴리오)예방 접종을 8회에 걸쳐야 했던 것을 절반(4회)으로 줄인 획기적인 백신이라 하겠다.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의료기관(민간)은 정부 지원금을 보건소와 연계해 받게 되는데, 예방접종관리 정보시스템(IRIS)을 통해 접종기록을 등록, 자동으로 관할보건소로 비용 상환(정부 지원금 1만7천 원)신청이 이루어진다. 이에 관할 민간의료기관과 위탁체결을 한 보건소는 수령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용 상환 적합성 평가 결과에 따라 정부 지원금을 지급하게 되는 것이다.

예방접종관련 시스템 정비로 국민 편의 증진

위와 같은 방식을 토대로 본인부담금 5천 원만 지불하면 간편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 시스템은 ‘예방접종 사전알림 SMS 서비스’ 등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와 함께 국민편의성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예방접종 사전알림 SMS 서비스’는 예방접종 시일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출생 신고 시 예방접종 전산등록을 실시하도록 함에 따라 보호자와 의료기관이 예방접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정비한 온라인 시스템으로, 전산망을 통해 접종 기록 확인을 비롯한 증빙자료 또한 온라인을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구축되었다.
정부는 이와 같이 접종 비용의 77%를 지원함으로 국민의 경제적 부담감을 경감하고, 253개 보건소에서 약 7천여 개의 민간의료기관으로 접종기관을 증가시켜 거리적 접근성을 향상하는 한편, 퇴근 후와 주말에도 예방접종을 가능케 해 맞벌이부부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등 예방접종 완전접종률을 달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 사업의 확대시행을 통해 어린이 감염병 예방은 정부에서 책임지고 관리고하겠다”며 결의를 전해오는 등 단순한 비용지원에 극한 되는 눈 가리기식의 방침이 아닌, 서비스체계를 보호자 편의에 맞추어 실질적인 보건 선진국을 이루고자하는 결의를 보였다.
이밖에도 일부 자치단체는 추가 시행료 지원(5천 원)으로 무료접종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며(관할 보건소에서 확인), 예방접종과 관련한 모든 문의사항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진희 기자

국가필수예방접종 및 접종횟수
연 령
예방접종 내용
접종횟수
합 계
22회
0세
(출생～11개월)
결핵(1회), B형간염(3회, 0-1-6개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3회, 2-4-6개월)
폴리오(3회, 2-4-6개월)
10회
만1세
(12～23개월)
수두(1회),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1회)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1회), 일본뇌염(2회)
5회
만2세～3세
(24～36개월)
일본뇌염(1회)
1회
만4～6세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1회), 폴리오(1회)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1회), 일본뇌염(1회)
4회
만11～12세
Td 또는 Tdap(1회), 일본뇌염(1회)
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