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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교회교육 분류

교회교육 환경의 변화와 비블리오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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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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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변화는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잘 알고 변화에 발맞추는 사회적 집단이 있고 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혼돈스러운 사회적 집단이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제3의 물결의 저자인 앨빈 토플러가 최근에 자신의 저서인 부의 미래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가장 빠르게 달리는 차는(변화에 빠른 집단) 기업이다.
늦게 달리는 차는 가족이고 더 늦은 집단은 학교와 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기업은 변화에 제일 민감하고 제일 먼저 변화해 왔으며, 제일 앞서가는 조직이다. 가족(미국을 기준)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이는 최근의 일로 진단한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가족은 어떤가? 전통적 가부장적 모습이나 의사소통과 역할을 진단해 볼 때 빠른 속도는 아니다.
그리고 늦게 달리는 고물 차(집단)는 다름 아닌 학교라고 지적한다. 아직까지 지식혁명 시대에 맞는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고 공장처럼 대량생산에 맞게 가동되면서 물건을 찍어내듯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는 전 세계적 경향이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변화된 사회에 대응하는 인간을 양성하지 못하고 모두다 입시에 몰두하다 사회에 진출할 즈음에는 실직자가 될 판이다. 아무리 공부해도 88만원 세대가 될 수밖에 없는 젊은이를 양성하고 있다는 우려는 상식이 되어버린 지 오래지만 희망적 대안은 아직 없는 듯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교육은 어느 속도로 달리는 차일까? 일반 학교의 변화속도보다 빠를까 뒤쳐져 있을까? 또는 교회교육은 미래의 주역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아니면 교회교육으로 인해 영적 정신적 사회적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공허한 구호만 난무한 체 실제적 효과는 없는 교회교육이 계속 이뤄질 때 우리도 유럽교회처럼 교회교육의 공동(空洞)화 현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사회와 유리된 교육으로 인해 교회교육의 고립화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징후는 다양한 곳에서 감지된다. 대학채플시간의 유명무실화, 기독교사학에서의 채플거부나 종교교육시간의 폐지와 같은 일이 공공연한 사실이 돼버렸다.
교회 내에서도 목사님이 제일 많이 말하고 그다음 선생님이 말하고 자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졸린 시간을 견디기 싫어 교회를 옮기겠다는 학생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어느 집사님의 이야기는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른예배를 우선시하고 아이들과 학생의 예배는 부수적으로 취급되어 어른예배가 끝나면 무섭게 자녀를 데리고 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다는 교회교사의 이야기도 있다. 시험 때면 공부를 위해 우수수 빠지는 학생들의 빈자리는 우리교회교육의 현실이다. 신학생도 어제의 설교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피교육자인 학생과 아이들은 어쩌겠는가?
이러한 현상은 우리교회교육이 어떻게든 변화해야 하는 시점에 와있음을 반증한다. 그런 점에서 무엇이 어떻게 변하고 있고 어떻게 교회교육이 변해야 하는지를 알아보자. 교회는 항상 위기 속에서 사회역사적 도전 속에서 어떻게 응전해 왔느냐에 따라 위기는 곧 기회였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자에게만이 그 은총의 열매를 맛볼 수 있을 것이며 그 어떤 사역보다 교회교육은 위기와 함께 가능성과 기회는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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