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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학교 폭력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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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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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예단 인천지부
지부장 최 진성
우리는 흔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희망이다”라고 이야기한다.
건강하고 명랑하며 행복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 희망과 미래가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학교폭력으로 어려움을 경험하는 학생이 20%를 넘고 있으며 그 심각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학교 폭력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청예단(청소년 폭력 예방 재단)은 1995년 6월 학교 폭력의 피해로 16살의 꽃다운 나이에 자살을 선택하면서 ‘학교폭력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유서를 남긴 외아들을 기리며 그 아버지(청예단 설립자 김종기)가 이 땅에 다시는 자신과 같이 불행한 아버지가 없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오로지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세상에 알리고 그 문제를 해결 하고자 시작한 비영리 공익단체(NGO)다. 청예단 인천 지부는 2009년 5월에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학교, 가정, 친구들이 해야 할 일을 제시해 본다.
첫째,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하여
학교에서는 학교별로 1회 이상 교직원, 학생, 학부모에게 예방교육을 충실히 이행하고 학교폭력 신고 체제를 갖추어 초기에 발견 대처하도록 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자녀와의 대화 시간을 늘려 학교생활 분위기가 어떤지 수시로 파악하고 학교와 ‘대화 핫 라인’을 만들도록 한다. 친구들 사이에 ‘왕따 파수꾼’을 지정해 학교 폭력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학교 폭력 징후를 파악하기 위하여
학교에서는 이유 없이 야유나 험담을 자주 듣는 학생, 심부름이나 청소당번을 도맡아 하는 학생들이 있는지 살피고, 특히 결석 지각 조퇴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가정에서는 자녀가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거나, 아프다고 결석과 지각을 하지만 병원에 가보면 별 이상이 없는 경우와 용돈을 더 달라고 하면, 학교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징후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친구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하거나 교과서 책상 일기장 등에 같은 내용의 낙서가 있을 경우 빨리 알려야 한다.
셋째, 대처 방안으로
학교에서는 제보자(신고)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주고, 피해자와 가해자는 따로 상담하도록 하고, 피해자가 학업에 뒤처지지 않도록 특별 지도를 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피해자의 원인을 자녀 탓으로 돌리거나 피해 상황을 축소하지 않도록 하고 감정을 잘 추수리고 피해 사실을 규명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친구들은 피해 학생을 발견하면 즉시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 폭력 문제를 학교에만 맡기려 하지 말고 유관 기관에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학교폭력 예방에 온 국민이 관심 갖고 ‘내 아이만 아니면 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무엇보다 학교 선생님들이 사명감을 갖고 교육에 전념 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에게 평소 인성교육과 꿈과 비전을 갖고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제도와 체제가 변화 되어야 한다.
그리고 청예단과 같은 학교폭력 전문 상담 기관이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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