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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씰로 이웃에게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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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혜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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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우드홀 선교사로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씰 운동

지난 7일 대한결핵협회 경인지회에 따르면 경인지회의 올해 크리스마스 씰 판매 목표액은 7억3천여만원으로 이날까지 4억여원(55%)어치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목표액 8억여원 중 1억5천여만원(18%)이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만에 대반전을 이룬 셈이다.
특히나 전국 크리스마르 씰 판매액이 46%인 점을 감안하면 경인지역에서의 인기는 더 높은 편이다.
올해 이처럼 크리스마스 씰이 유독 호응을 받는 것은 ‘뽀로로와 친구들이 함께하는 겨울스포츠’ 이미지를 도입하여 초등학생과 영유아를 둔 직장인들로부터 선물용이나 소장품으로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1932년 12월 일제치하에서 캐나다의 선교의사인 셔우드홀(Sherwood Hall)이 처음으로 씰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1893년 11월10일 당시 처음으로 평양에서 서양의학과 기독교를 전한 감리교 부부 선교사 의사 윌리엄 제임스 홀(William James Hall)과 로젯타 셔우드 홀 (Rosetta Sherwood Hall)을 부모로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가난한 결핵환자들과 일반 서민들을 돌보고 깨우치려는 숭고한 사명감으로 캐나다에서 의학공 부를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1925년 부터 해주 구세병원에서 일하다가 1928년 해주 결핵요양원을 설립하였다.
셔우드 홀이 1932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한 동기는 첫째, 한국 사람들에게 결핵을 올바르게 인식시키기 위함이고, 둘째는 만인을 항 결핵운동에 참여시키는 것이며 셋째는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한 결핵퇴치사업 의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8.15 해방 후에는 1949년 과거 해주에서 셔우드 홀을 도왔던 문창모 박사가 주동이 되어 ‘한국 복십자회’에서 씰을 발행하였고 1952년 "한국 기독 의사회"에서 씰을 발행하였으나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씰 운동이 범국민적인 성금 운동으로 착수된 것은 1953년 ‘대한결핵협회’가 창립되면서 부터였다. 그 후 대한결핵협회는 매년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여 왔는데 매년 대통령을 비롯한 삼부요인은 물론 각계각층 인사와 학생 등 온 국민이 이 운동에 기꺼이 참여함으로 점차 결핵퇴치 재원 모금 운동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씰로 결핵환자들을 돕고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 셔우드홀 선교사처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인천 교계가 더욱 앞장서길 바란다. 또한 우리 모두가 귀여운 뽀로로 캐릭터 크리스마스 씰을 구매하여 결핵 환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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