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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에게 퍼지는 꿈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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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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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이 생각을 물리적 실체를 전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만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
-나폴레온 힐-

내 이름은 송하성, 동생이 송영천, 송영건, 송영길이고 그 밑에 누이동생이 송경희, 송정화이다. 모두 세 살 터울이다.
나는 꿈을 갖게 되면서 동생들에게 이를 전파했다. 그리고 방 벽에다가 “느끼지만 말고 생각하자!”라는 표어를 붓글씨로 크게 써서 붙여 놨다. 무슨 뜻일까?
느끼면서, 느끼는 대로 채우고 사는 삶은 지향이 없다. 즉 꿈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삶은 어떻게 보면 노예근성의 삶이다. 느끼는 것에 그치지 말고 생각하면 무엇인가 창의적으로 새로운 것을 모색하고 그것들을 쌓다보면 미래에 대한 꿈을 갖게 되고 이를 이룰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다. 바로 아래 동생 송영천에게 나의 꿈은 영감을 주었다. 동생들과 주고 받았던 편지들 속에서 함께 꿈을 북돋은 이야기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우영천에게(1985.6.10 큰형)
영천아, 네가 광주일고시절, 성균관대학교에 있으면서 격려와 사람의 편지를 주고 받았던 기억이 새롭다.
<나와 하나님>장남으로 태어난 나는 가정과 형편상의 제 요인을 차지하고라도 제한된 사고와 스스로 자신을 위축시키는 환경과 타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날마다 산에 나무하러 다니고 약한 힘 때문에 형체와 하철이에게 맞고, 물질을 조금 많이 쓸 때 하룻밤 내내 꾸중을 들어야 하는 각박함이 있었다. 아버지, 어머니의 은혜로 진학한 광주상고 3년은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다.
믿음을 통해 큰 꿈을 꿀 수 있었고 앞날에 희말을 품을 수 있었다. 사실 대학 신입생 시절부터 깊이 성경공부를 하여 관념속의 신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실재하고 역사하는 절대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나의 믿음은 피상적인 상태에 그대로 있었을 것이다.
만 30세가 된 나 자신을 돌아 볼 때 두 가지 점이 지적된다.
첫째, 인품,체취, 내면성의 부족이다. 이는 자기가 말로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 사람의 겉으로 나타난 외양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나는 이번 어느 계기에 우연히 거울에 선 내 모습을 유심히 볼 기회가 있었다. 인품,체취,내면성의 부족이 꺼칠한 얼굴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었던 것이다.
둘째, 나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어 놓는 일보다는 남이 하여 놓은 일을 번쩍 적용하거나 외우는 일에 능한 경향이 있다.그래서 이것을 타파하여 생각하고 탐구하는 사람이 되고자 무던히 노력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나의 방법대로 생각하고 훈련을 했던 나는 도저히 인재들과 경쟁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 나는 슬펐고 나 자신이 무척 부끄러웠다.
나는 막내 아우 영길과 대화하는 중 사고력과 통찰력이 날로 커지는 그의 성장을 통하여 나 자신이 더욱 공부하지 않았음과 생각하지 아니하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나는 나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자신을 스스로 정리해본다.
이제 영길에게 “내가 본 송영길”을 썼듯이 “내가 본 송영천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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