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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시장님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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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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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장실 오픈데이’ 열다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며 아이들 미래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학습은 없을까? 주말이면 놀거리가 없는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의 고민이다.
이 모두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체험활동을 찾기 위해 주변의 정보와 인터넷의 이곳 저곳을 살펴보며 고민에 빠지게 된다.
예전에는 책상에 앉아서하는 주입식 위주의 학습방법이 강조되었다. 하지만 요즘은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인해 오감을 통해 스스로 체험하며 느끼고 배우는 자기 주도적 현장학습이 아이에게 더 효율적이고 필요한 교육방법이다.

지난달, 인천시에서는 관내의 지역에 살고 있는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장실 오픈데이’를 열었다.
성용원 총무팀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책임자인 시장이 집무하는 시장실을 둘러보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그시기에 가져야할 자신의 미래설계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위해 존재하는 공공기관을 체험하면서 학습적으로 많은 도움도 되고 좋은 추억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0여분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영상실에서 ‘비류 설화’라는 짧은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면서 시작된다. 역사적 인물 주몽이 고구려를 세우고 그의 아들 비류가 학의 형상을 띠고 있는 땅 ‘인천’을 미추홀이라 이름 짓고 척박한 땅을 개척하며 인천을 세운 이야기를 담은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를 통해 인천의 탄생을 배운다.

학부모 신 씨(39세)는 “우연히 시청홈페이지를 보고 신청을 했어요.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조카와 함께 참가하게 되었는데 흔히 할 수 있는 체험이 아니라서인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저도 시장실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네요.”라며 아이들과 함께 시장실로 향했다.
시장실에서 접견실과 집무실을 둘러보는 아이들의 눈빛은 호기심과 부푼 기대감으로 즐겁기만 하다. 접견실에 장식해 놓은 다양한 기념품들을 감상하며 집무실로 들어간 아이들은 ‘인천광역시장 송영길’이라고 쓰인 명패가 있는 책상에 앉아보면서 미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듯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시의회 본회의장으로 이동한 아이들은 의장석에 앉아 의사봉을 두드리며 색다른 체험을 마음껏 즐겼고 학부모들은 아이의 미래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빴다.
박 양(초 4학년)은 “오늘 체험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시장님 집무실에 있는 책상에 앉아보니까 내가 진짜 시장이 된 것처럼 기뻤고, 또 의장체험을 할 때는 위대한 정치가가 된 것 같았어요. 이다음에 어른이 되면 여자 시장이 되고 싶어요.”라며 활짝 웃으면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가 기다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물범모양의 마스코트인 ‘바라메, 추므로, 비추온’들은 귀엽고 친근감 가는 모습으로 마지막 코스에 찾아온 아이들을 반갑게 환영했다.
이 곳에서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방문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시장실 오픈데이’는 아이들에게 미래의 꿈과 도전을 하나 가득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학부모 황 씨(35세)는 “아이들에게 시장실을 개방해 주셔서 너무 고맙고 무엇보다 아이가 미래의 비젼과 꿈을 갖고 생각할 수 좋은 체험이 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이런 기회가 다양하게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아이와 함께 카메라 속에 열심히 추억을 담았다.
“개방하기 어려운 시설을 개방하면서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미래의 정치가나 행정가가 되는 꿈을 선물한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 미비한 부분은 좀 더 보강해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라며 담당자 이창종씨는 말했다.

<시장실 오픈데이>
접 수 : 인천시청 홈페이지로 접수(www.incheon.go.kr)
참가대상 :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참가일 :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시 간 : 오전10시, 11시중 택일
문 의 : ☎440-2509(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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