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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려면 노예근성을 깨뜨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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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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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 오찬, 만찬 때 주지사, 장관, 상원의원, 유명 언론인들이 와서 강연하고 질문 답변을 하고 식사 후에는 같이 사진을 찍는 순서가 반복되었다.
지루한 이삼 일이 지났다. 4일 째 되는 날 오후, 4시까지 가능한 한턱시도를 입고 4시30분까지 호텔 입구로 나오라는 쪽지가 각 호텔 방으로 전달되었다.
나는 턱시도가 없어 그냥 넥타이를 매고 서 있었다. 대부분 멋지게 턱시도를 입고 나비넥타이를 매고 있었고 여성들은 어깨가 다 보이는 긴 드레스에 장갑을 끼고 있었다.
버스 두 대가와 우리 일행을 싣고 백악관으로 향했다. 몇 번에 걸친 보안검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

대통령은 만날 때는 보안상 백악관에는 카메라를 못 가지고 들어가게 되어 있다.
백악관 전속 사진사가 찍어준 사지만 받는 것이다. 서서 칵테일로 목을 축이고 이야기 좀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입장하시니 박수를 치라는 방송이 나왔다. 잔을 내려놓고 모두 박수를 쳤다. 사회자가 시간 절약을 위해 사진부터 찍자는 제안을 했다. 내 차례가 되어 동창의 도움으로 대통령과 악수하는 것, 나란히 서있는 사진, 백악관자문위원 임 박사와 세 사람이 같이 찍은 사진 등 석장을 찍었다. 시골 출신인 내가 미국 대통령과 사진을 찍었으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했다.
부시 대통령의 차례가 되어 "이글스의 3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이어서 세계 평화와 테러리즘, 에너지고갈 문제 등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이야기했다

부시의 연설이 끝나고 주위가 어수선해진 가운데 무슨 할말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몇 사람만 짧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했다. 나도 모르게 내손이 올라가 있었다.
“나는 한국에서 온 경기대학교 교수입니다” 그리고 조지타운대학 로스쿨 졸업생입니다.
“최근 목사님들과 같이 평양에 간 일이 있습니다. 나는 북한 사람들은 뿔이 나고 험상궃게 생긴 사람들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평양공항에 내려보니 놀랍게도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이 하나님을 대신해서 북한 백성의 머리를 지배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나는 되물었다. ”당신들 대부분이 크리스천 아닙니까? 내가 질문 하나 합시다“ ”모세가 출애굽하던 때 60만이 쉬고 자고 하면서 가도 두 달 반이면 가나안에 도착한다는 물리적인 계산이 나옵니다. 그런데 실제 얼마나 걸렸습니까?
“1,2년도 아니고 40년이나 걸렸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노예근성” 때문에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남이 시키는 일이나 하고 생존만이 목표인 노예 백성의 본질을 보았습니다. 노예가 되어버린 꿈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을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여보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노예근성으로 굳어진 꿈이 없는 백성은 사막과 광야에서 늙어 죽게 하고 새로운 세대 그 2세들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한 것입니다. 나는 진정 한반도의 통일을 원합니다. 그런데 이미 김정일과 김일성으로 사로가 굳어진 북한 사람들과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비슷하지 않습니까? 노예 백성이 아니겠습니까?
이 점에서 미국이 인내심을 가지고 북한 백성이 노예근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듣는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나는 정신이 얼얼했다. 이스라엘이나 북한이나 우리 개인 모두가 노예근성에 빠진다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노예근성이란 무엇일까? 창의성이 없는 상태이다.
열망하는 목표, 꿈이 없는 것을 말한다. 상식과 합리와 관습에 함몰된 상태를 말한다.
노예근서의 탈피 없이는 꿈을 꿀 수도 꿈이 자랄 수도 꿈의 열매를 맺을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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