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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내일을여는멋진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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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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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경희 회장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화시켜 장애를 희망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멋지고 당당한 여성으로


내일을여는멋진여성 인천협회(회장 고경희)는 장애여성을 비롯한 소외여성들이 사회의 주체가 되기 위하여 경제적 자립 기반 구축을 통한 빈곤을 탈피하고 역량을 강화하며 나아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소외로부터 벗어나 가족과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어 평등하고 조화로운 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고경희 회장을 비롯해 11명의 준비 발기인들이 모여 2005년 9월에 설립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과 에너지로 장애를 걸림돌이 아닌 희망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고 회장은 “장애여성들에게 자신을 가꿔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고 찾으라고 권하고 있다”며 “이미지를 개선하고 사회에 발걸음을 내딛을 때 자신감이 생기고 멋지고 당당한 여성이 된다”며 갇혀있는 삶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내일을여는멋진여성은 진정한 멋진 여성을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성인병에 시달리고 우울증에 빠져 집에만 있는 주부들을 위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으며, 자조모임을 통해 서로가 안고 있는 힘든 일을 함께 나누며 그 안에서 해결점을 찾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부설기관으로 어울림센터를 개관하여 장애여성들에게 다양한 방향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인천장애인복지관과 협약해서 우쿠렐라 교실을 열어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재무설계를 통해 돈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고 회장은 “지금 현행 실정상 장애인들은 돈을 모을 수가 없다”며 “돈을 모으지 않으니까 가난이 대물림될 수밖에 없고 노후대책은 꿈도 꾸지 못한다”며 장애인들도 발전적인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은행 지점장이 와서 직접 재무 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취업지원 의뢰가 들어오면 여성단체와 연계해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앞으로는 여성의전화를 열어 어려움과 아픔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려고 한다.
작은 일 같지만, 이런 스포츠 활동이나 자조모임 등을 통해 장애여성들이 성격도 바뀌고 사회에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으며 자신 안에 담고 있던 인식 또한 변화되고 있다.

내일을여는멋진여성은 인천협회를 비롯해 16개 지부와 함께 라오스에 휠체어 20개를 지원하였으며 작년에는 공동모금회와 협약해서 베트남에 목발과 유모차까지 지원을 하였고 오는 7월에는 더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콩고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일을여는멋진여성에서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세계장애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세계장애여성대회는 개발도상국 장애여성의 아동권확보와 모성보호, 교육, 인력개발, 경제적 자립 등 완전한 사회참여를 위한 국제연대기금을 조성하고 전 세계장애여성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위원회를 발족하는 자리이다.
이번 대회는 정부의 지원 없이 후원으로만 진행된다. 200만원을 후원하면 다른 나라 장애 여성이 오갈 수 있는 여비가 마련되어 이 대회에 참석할 수가 있다고 한다.

고 회장은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이 기대되고 있기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고, 많은 나라 장애여성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일을여는멋진여성 인천협회가 설립되고 세워나가는데 있어서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한다. 지난 2007년 우여곡절 끝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려고 할 때 건물주가 건물을 경매로 내놓는 바람에 사무실에서 그냥 나올 수밖에 없었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다시 한 번 일어서 올해 1월에 연수구에 마련한 사무실 또한 지원이 끊겨 자체적으로 운영해 가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잘 극복해 왔기에 앞으로도 잘 이겨나갈 수 있을 거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천 지역은 아직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 미흡한 상태다. 여성 장애인들 특히 장애를 가진 엄마들이 살아가기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고 회장은 “질 높은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여성 장애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며 나아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멋지고 당당하게 장애를 안고 갈 수 있는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들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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