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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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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망규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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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녀만들기-열다섯번째 만남- 분리의 원리

 

청소년기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급격한 변화와 발달이 진행되는 시기이다. 신체적으로 2차 성징이 나타나며 어른이 되어간다. 이시기는 생애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에릭슨은 이 시기를 정체감 대 정체감 혼미의 시기라고 하였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벗어나 자기라는 정체감을 형성하게 되는데 주변에 중요한 타자들에 의해 자신의 정체감을 형성해 간다.

1. 자신의 신체적 특성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자아 수용감을 발달시킨다.

2. 적절한 성역할 정체감(sex role identity)를 형성한다.

3. 바람직한 이성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4. 자아정체감을 확립하고 직업선택의 준비를 한다.

5. 시민생활에 필요한 도덕적 판단력과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다.

6. 지적으로 성숙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7.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청소년기는 일생의 계획을 세우는 시기이며 어른의 삶을 준비하는 시기이가. 이시기에 준비되는 정도에 따라 어른의 삶의 결정된다. 청소년는 인생의 준비기이며 삶을 지혜를 터득하는 배움의 과정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런데 이시기에 지나치게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에 노출이 되면 자기를 탐색하는 과정이 사라지게 되어 심리적으로는 부모에 매우 의존적인 아이의 태도를 그대로 가지게 되고, 어른의 삶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여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무엇을 해야할지 알지 못하여 방황하게 된다.

이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학습은 인생의 준비기로서 청소년기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청소년기에 높고 큰 뜻이 필요한 이유를 알도록 해야 한다. 큰 뜻을 세우고 그것을 실현해가는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할 때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 중독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를 위해 부모가 해야할 중요한 역할이 있다. 자녀와의 물리적, 심리적 분리이다.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이 있고 행동이 서툴고 실수가 많더라도 조금씩 분리하여 내 자녀로서이 보호와 간섭이 아니라 한 인격체로서 지원하는 역할의 전환이 필요하다.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 과다사용으로 상담을 하는 청소년들과 부모들은 분리가 되지 않고 서로가 지켜야할 경계선을 침범하여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간섭하고 의존한다. 청소년들은 경제적인 부분에서 지나치게 부모에게 의존적이며, 부모는 지나치게 자녀를 보호하고 부모의 의도대로 키우려고 한다.

성경에는 부모 자녀간의 분리에 대한 말씀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요셉은 10대의 청소년기에 부모와 분리가 되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지만 애굽의 총리가 되었으며, 사무엘은 젖을 뗀 후부터 부모와 분리가 되었지만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다. 다니엘은 10대에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끌려 갔지만 결국 총리가 되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탕자의 비유를 통해 분리의 중요성을 알려 주셨다. 철없는 아들이 아버지의 유산을 받아 먼 타국에 가서 인생을 즐기려고 했지만 실패하였고 인생의 밑바닥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고 다시 돌아와 철든 아들이 되었다.

자녀는 무지개와도 같다. 잡으려고 해서 잡히는 존재가 아니다. 물리적, 심리적으로 분리하면 자기 인생에 대한 책임감이 생긴다. 필자의 큰 딸이 대학교 3학년인데 입학할때부터 기본적인 지원만 부모가 하고 대학 등록금은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였다. 1학년때는 조금 헤맸지만 현재는 장학금으로 등록금은 해결하고 있으며, 고3 수능시험준비할 때 보다 더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 자기 인생에 대한 책임감이 들어가고, 준비된 만큼 어른의 삶이 풍요로와 진다는 것을 인식할 때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사용도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력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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