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사는 김모씨(32)는 IT업체에서 콘텐츠 제작 업무를 맡고 있다. 하루 종일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전기 기기와 함께 하면서 아이디어가 나올 때까지 밤샘 근무를 많이 하는 편이다.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눈이 충혈되는 일이 잦다. 직업병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김씨는 최근 들어 눈부심과 통증이 자주 발생해 결국 병원을 찾았고 ‘포도막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안구에 찾아오는 증상은 사소한 것으로 시작해 금새 심각한 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눈이라는 부위는 질환으로 인해 ‘실명’을 초래할 수 있어 어떤 통증이든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 시력감소를 보일 수 있는 안구질환중에 ‘포도막염’이 있는데, 포도막염은 심해지면 황반부종, 맥락망막위축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포도막염이 심해질 경우 단순 안통을 넘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날파리증, 충혈, 눈물흘림 증상 등이 동반된다.

포도막염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원인을 알 수 있다면 치료가 보다 수월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라면 기본적으로 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한 치료부터 시작한다.

항염증 성분의 안약이나 약물을 처방하고 염증을 완화시킨 다음, 포도막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포도막염의 경우 치료 이후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가장 우선적으로 류마티스나 강직성 척수염 등의 면역질환과 연관돼 나타나는 경우는 원인 질환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

또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포도막염의 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제 때 풀어주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안과를 찾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