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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부흥은 시대적 요청이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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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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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앙의 전수 차원에서 교회학교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교회학교 교육의 성패여부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교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달 22일(주일) 성덕감리교회에서 열리는 제9회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인천지역 교회학교지도자컨퍼런스 준비위원장 최영석 목사는 교회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별히 교사들의 역할을 언급했다.

목회를 시작하면서 전도 현장에서 교회학교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는 최 목사는 “개척교회를 하면서 가장 접근하기 쉬웠던 대상이 어린아이였고,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되는 과정을 보니 새삼 교회학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교육에 중점을 둔 최 목사의 목회철학은 지금의 성덕교회로 부임하면서 더 확고해지기 시작했다. 최 목사는 “성덕교회에 처음 부임하고 보니 교인의 3분의 1이 70대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올해 80주년을 맞이하면서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며 지금 교회학교를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 졌다”고 말했다.

최 목사의 이러한 확고한 생각은 교회학교 교사들의 열정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최 목사는 “부임하고 보니까 감사하게도 교회학교 교사들의 열정은 그 어느 부서보다 대단했고, 그래서 이들을 조금만 독려하고 뒷받침을 해 준다면 교회학교 부흥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3년을 집중적으로 교회학교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목사의 이러한 교회학교에 대한 관심과 투자 덕분인지 교사들의 자존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교육에 대한 열정이 고조돼 숫자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2년 전부터는 영아부를 신설 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한편 큰 교회도 교회학교가 줄어들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작은 교회들의 교회학교 형편은 비참할 정도라고 말하는 최 목사는 지난해부터 지방 내 작은 교회들을 묶어서 성경학교를 개최해 주고 있으며, 인천남지방 감리사를 맡고 있는 올해는 이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최 목사는 “교회학교의 부흥은 시대적인 요구이며, 한국교회가 살아남기 위해 어쩌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교회학교 지도자 컨퍼런스를 통해 교파를 초월해 다시 한번 교사들이 먼저 영적으로 재무장하는 가운데 열정을 회복하고 교회학교 부흥을 위해 사명을 다짐하는 귀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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