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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걱정은 이제 그만! 마음 놓고 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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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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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해야 할 때 집에서 부모님을 기다리는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혹시 집 밖의 안전 사각지대에 놓일까하는 불안과 근심으로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곳을 찾는 것이다. 이렇듯 일을 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은 직장을 그만 두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고,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만들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의 오명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책사업으로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이라는 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는 ‘생활공감 국민아이디어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일반 주부의 정책제안을 국가에서 수용한 제도로, 맞벌이로 인해 어려운 육아 고충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있는 착한 제도이다.
올해 4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운영비 및 보조 인력비를 해당 유치원에 전액 지원하고 있어서 경제적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맞벌이 가정 또는 한 부모가정의 자녀로 만3세부터 만5세까지의 유아에 한해 가족 수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 유치원 이용 유아들은 일반 유치원 종일제가 끝나는 오후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으로 옮겨져 교사들의 보살핌을 받게 된다.

윤 씨(야간유치원 이용 학부모)는 “직장에서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하는데 7살 된 늦둥이가 있어서 늘 불안하고 걱정이 되어 일을 하기 어려웠다. 근데 야간 유치원을 보내면서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부모 수입에 관계없이 아이를 무료로 맡길 수 있어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다행히 아이도 야간 유치원에 가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선생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심정을 드러냈다.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으로 아이가 이동할 때는 현재 다니고 있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거점유치원으로 안전하게 이동을 시켜주게 되며 또한, 집으로 귀가할 때는 유아의 안전을 위해 학부모 책임 하에 귀가시키는 것이 규정으로 되어 있다.
교사 오 씨(평화의 샘유치원)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낯선 환경 때문에 서먹해 하다가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과 가까워져서 어려움 없이 적응을 잘하고 있다. 보호자에게도 아이에 대한 정보를 듣고 소통하다보니 파악이 되어서 보살피는데 무리가 없다.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들이 피곤하지 않게 심신이 안정되고 편안해 질 수 있도록 마음을 풀어주고, 책읽기와 가벼운 놀이 수업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밤에 맞는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는 수요가 많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172곳의 유치원이 선정되어 있으며 인천에는 10곳이 운영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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