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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 | 지역사회 섬기는 일로 간접 복음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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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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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달 중에 한번은 모든 교인들이 편안한 복장으로 예배를 드린다.

 

▲ 담임 임재성 목사 지역사회와 함께 하며 나아가길 원하는 금곡성결교회(담임 임재성 목사)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역봉사들을 시행하고 있다. 금곡성결교회는 송림2동에 위치해 있는데 예전에 비해 이 동네가 많이 낙후가 되었다고 한다. 임 목사가 11년 전 부임했을 때 가난해서 버려지고 아픈 노인이 너무 많아서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는데 앞장서게 되었다.

먼저 노인대학을 만들어 지역노인들과 함께 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버려진 노인들을 위해 요양센터를 짓기를 희망하게 되었다. 그런데 다행히 동부에 이런 시설을 갖춘 곳이 없어서 시청에서도 교회에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흔쾌히 승낙해줘서 정부의 보조를 받아 작년부터 건축을 시작해 가을쯤에 개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시설이 다 갖춰져서 운영하게 되면 60명 정도의 중풍이나 치매 노인들을 시설에서 보호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센터가 시내에 있으니 부모를 맡겨 둔 자식들도 편하게 오고 갈수 있고 교회 옆에 있어서 인력을 조달하는 것도 다른 곳보다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작년에 시행된 노인복지법에 따라 요양센터를 운영하려면 노인들을 돌볼 요양보호사가 필요하다. 그래서 금곡교회에서는 요양보호사 교육원을 마련해 요양보호사를 양성하고 있다. 이것으로 인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임 목사는 “요양센터를 단지 하나의 복지시설로 보고 세운 것은 아니다”며 “이것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 교회에서 좋은 일들을 보여줌으로써 전도의 효과까지 얻을 수가 있다”고 말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귀한 사업 중에 하나라고 덧붙였다.

 

금곡성결교회는 선교에도 사명의 뜻을 가지고 행하고 있다. 임 목사가 이곳에 오기 전에 인천 항구에 들어오는 각 나라의 배에 가서 외국인 선원들에게 전도하는 일을 했었다. 그때부터 해외선교에 큰 뜻을 품게 되었다. 임 목사는 “지금은 계속 가서 하지는 못하지만 재정지원은 계속하고 있으며 가끔씩 교인들과 같이 가서 사역을 하고 오기도 한다”면서 전하러 갔지만 오히려 그곳에서 더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우고 오게 된다고 했다.

그리고 베트남, 아프리카, 필리핀에 해외선교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임 목사는 필리핀과 베트남에 있는 성결 신학교에 물질적인 지원은 물론 강의를 하러 가기고 한다. 필리핀에 있는 학교는 이사로 있으며 1년에 한번은 꼭 가서 강의를 하고 온다. 또 필리핀에서 선교를 하다가 우연히 필리핀 현지 목사를 만났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금곡성결교회 50주년 때 필리핀 현지 목사가 초청받아 와서 축도를 하기도 했고 금곡교회 성도들이 그곳에 가서 전도 사업에 동참하기도 했다. 교회 근처 초등학교에 가서 필요한 것을 마련해 주었더니 초등학교 교사들이 성경공부를 하겠다고 전해 현지 목사가 가서 교사들을 양육시키고 있다고 한다. 면사무소에서도 동일한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선교를 통해 열매를 맺는 귀한 사역을 체험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금곡성결교회에서 하고 있는 리더십 훈련코스인 ‘예수제자대학’은 장년들이 3년 동안 양육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훈련을 마친 다음에는 선교지에 가서 단기 선교를 하고 온다. 청년들도 이와 비슷한 ‘DDT’라는 훈련을 12주 동안 받은 다음 선교지에 나간다. 작년에는 캄보디아로 갔었는데 그 중에 한 청년이 선교지에 갔다 와서 1년 동안 봉사하기 위해 다시 캄보디아로 갔다. 그들에게 선교사의 마음을 품게 하려고 시작한 것이었는데 그 뜻대로 소중한 열매를 맺는 귀한 역사가 나타난 것이다.

 

금곡성결교회는 어린이 교회, 학생 교회, 청년 교회로 해서 따로 개념을 두고 각자의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각 부서마다 목장제도를 만들어 그룹별로 목장이 있고 그 목장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다. 목장이 자신이 속해 있는 그룹에서 목회를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어린이 교회도 어린이를 목장으로 세워 똑같이 훈련을 통해 리더로 세우고 있다.

임 목사는 “어린 아이들이 앞으로 교회를 이끌어 나갈 일꾼들인데 그들을 어렸을 때부터 리더십 훈련을 받고 자라야 이 교회의 리더들로 성장해 교회의 큰 그릇들로 쓰임을 받는다”며 교회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될 아이들을 잘 양육하는 것 또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각 부서별로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한 달에 한 번 그리고 성찬식 때는 다 같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배도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많이 주었다. 우선 성가대 자리부터 없앴다. 성가대원들이 맨 앞줄에 앉아 있다가 찬양을 할 순서가 되면 앞에 나와 찬양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 예배를 드린다. 성가대원들도 설교시간에 목사의 얼굴을 보면서 설교를 듣게 하려는 임 목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이다.

가족의 달 중에 한 번은 모든 교인이 평상복을 입고 예배를 드린다. 물론 임 목사도 편한 복장을 하고 설교를 한다. 기존의 틀을 깨고 다양한 방법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이다. 시스템을 바꿨을 때 처음에는 반대도 있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가면서 기쁨으로 즐겁게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처럼 금곡성결교회는 다양한 것들을 추구하고 있다. 예배뿐만 아니라 성전 재건축도 그냥 성전이 아닌 지역문화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건하길 원하고 있다. 고층으로 해서 예식장, 도서관, 공부방 등 다목적으로 지어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할 생각이다.

임 목사는 “금곡성결교회가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성전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며 “50년 후에는 이 지역이 기독교 문화권으로 변하여 지금의 유흥업소가 선교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사역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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