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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 | 평신도 양육 통해 신앙성숙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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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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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하게 된 서부교회(담임 김영진 목사ㆍ사진)는 근처에 있는 배수지가 인천의 수도를 배급해 주는 것처럼 하나님의 복음의 생수가 서부교회를 통해 흘러넘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생수가 흘러넘치는 교회’라는 표어를 김영진 목사가 처음 부임할 때 지금까지 쓰고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 지난 60년의 교회 역사를 먼저 정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 생긴 서부교회는 화재로 인해 모든 자료가 없어져서 원시역사가 구두로만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생존해 있는 초기성도들의 구술면담 및 녹취를 통한 자료와 연구를 통해 공신력 있는 60년사를 정리할 계획이다.

 

서부교회는 지난 2008년에 교회의 큰 숙원사업이었던 본당리모델링공사를 마쳤다. 재정적인 여건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리모델링공사에 대한 마음을 강하게 몰아붙이셔서 강력히 권면할 수밖에 없었다”며 “2008년 1월부터 4월까지 공사를 했는데 묘하게도 공사가 끝날 무렵부터 경제위기가 왔다. 그리고 철근을 박고 사흘 후에 철근 값이 갑자기 상승하기 시작했다. 3개월만 늦게 공사를 시작했어도 공사비용이 3분의 1은 더 들어갔다”고 한다.

이런 하나님의 도우심도 있었지만 성도들의 크고 작은 감동들도 이어졌다. 시부모로부터 받아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반지를 가지고 온 집사도 있었고, 여유가 없는 가정인데도 불구하고 천만 원을 선뜻 낸 권사도 있었다. 힘들었지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였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김 목사가 처음 부임해 시작한 사역은 중보기도 훈련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었다. 김 목사는 “중보기도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기도 하고 교회의 일이 있거나 목회자가 힘들 때 모든 것을 이기게 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기도”라며 교회에는 기도가 살아있어야 하고 기도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며 중보기도를 강조했다. 중보기도 훈련은 이론 교육을 마친 후 현장 실습 교육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1시간 기도로 3개월 동안 훈련을 받으면 중보기도 팀 사역자로 세워진다. 현재 74명이 이 과정을 이수했고 정해진 시간에 교회에 와서 중보기도를 한다.

또 김 목사는 교인들의 양육에 큰 비전을 담고 있다. 부임하고 5년 동안은 노령화 교회이면서 전통적 심방중심의 교회에서 성장해 온 성도들이 충격을 받지 않고 어떻게 하면 교회에 맞는 시스템으로 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한 단계 한 단계 그들에게 접근하면서 토양화 작업을 하였다.

그리고 김 목사는 많은 연구를 통해 교인들에게 맞는 양육과정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구역가족모임 나눔 교제 시간을 통해 지난 주일예배 말씀이 한 주간 삶을 통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나누면서 주일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QT말씀을 가지고 질문과 답을 하면서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런 나눔의 시간을 갖기 위해 구역장들은 1년 전부터 훈련을 받아왔다. 모임을 할 때 전도대상자를 위해 한 자리를 비우고 시작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런 훈련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잘 정착되어 양육이 된다면 전도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부교회는 차세대들을 교회 리더를 세우는데 주력을 하고 있다. 그들이 교회의 비전으로 생각하고 교육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청년들에게는 단기 선교의 기회를 많이 제공해 선교에 비전을 가지게 하고 졸업하는 학생들에게는 해외에 나가 넓은 세계를 둘러보고 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려고 하고 있다.

김 목사는 “교인들이 어린아이 신앙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세울 수 있는 자리까지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하면서 서부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좀 더 성장한 신앙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열매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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