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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선거 후끈 ‘2013 WCC총회’ 최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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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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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 1번 홍재철 ▲ 기호 2번 한영훈 ▲ 기호 3번 이광선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총) 제16대 대표회장 선거가 세 후보의 공동기자회견으로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WCC총회’에 대해 입장차를 보이며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호 1번 홍재철(예장합동·부천 경서교회) 후보는 한기총의 보수신앙 정통성을 확고히 하고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WCC총회’ 유치에 대한 보수 교단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그대로 반영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 후보는 “WCC총회 유치로 한국교회가 혼란과 분열에 빠질 수도 있다”며 “다수의 보수 교단과 대화 없이 결정된 이번 일은 한기총의 설립목적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신학대학총장 출신으로 첫 대표회장에 도전하는 기호 2번 한영훈(예장한영·서서울교회) 후보는 한국교회의 진정한 연합을 위해 기획과 행정력을 갖춘 실무형 리더십을 발휘해 대사회적 영향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실행위원들의 마음을 얻기에 한창이다.

행정 전문화를 구상하고 있는 한 후보는 “한반도 기독교 정책연구소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신학자·목회자·기독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아 이슈(해외파병·대북지원)에 대해서 한 목소리를 내 개신교의 영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개정사립학교법을 주도적으로 반대하며 재개정을 관철시켜 인지도를 높인 기호 3번 이광선(예장통합·신일교회) 후보는 교육환경 개선과 남북문제 해결을 통해 한국교회의 부흥과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뜻을 전하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후보는 사립학교법보다 발전시키고 자유를 보장하는 사학진흥법을 만들어 모든 교회학교 학생과 청년들이 성경을 배우고 예배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남북문제 해결과 한국교회 미래를 위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북한 인권개선’ ‘납북자 송환’ 등으로 남북이 균형 있는 관계가 형성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WCC총회와 관련 “총회 유치를 정치적 이슈로 몰아가선 안 된다. 이번 계기로 한국복음주의의 뜨거운 영성을 세계에 알려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한국교회의 힘을 모아 2014년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 유치까지 밀고 가자고 주장했다.

대표회장선거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기총 회의실에서 60여 개 교단 실행위원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며, 제16대 한기총 대표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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