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따라 빛으로 나아가고 선교하는 일에 전력하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이수영 권사)는 지난 5월 25일 만수중앙교회(담임 황규호 목사)에서 ‘말씀 따라 빛으로’를 주제로 제26회 선교대회를 갖고 국내외 선교를 포함한 사회, 농어촌, 군 선교를 감당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31개 지방회장을 비롯해 중부연회 평신도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선교대회는 회장 이수영 권사(장곡제일교회)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태극기와 연회기, 소속지방기의 입장 후 개회예배를 가짐으로 문을 열었다.

 부회장 최금자 장로의 사회로 열린 1부 개회예배는 ▲선교대회와 여선교회를 위하여(강선희 장로, 연수동지방회장) ▲감리교회와 중부연회를 위하여(윤정분 권사, 강화북지방회장)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김미일 권사, 시흥북지방회장) 기도한 후 부평동지방회장 이길라 권사의 성경봉독, 솔리스트 고혜린 자매(만수중앙교회)의 특별찬양, 정연수 감독(중부연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영상설교를 한 정 감독은 ‘스며듦(體化)’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들은 질그릇처럼 보잘 것 없고 깨어지기 쉬운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귀한 보배를 가졌으므로 세상에 대해 강한 존재가 될 수 있다”며 “어떠한 어려움과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의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우리는 항상 부활하신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음을 기억하면서 주께서 주신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지방회장 김재숙 장로의 헌금기도, 31개 지방회장의 헌금 특송 후 회장 이수영 권사는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말씀 따라 빛으로’나아가기 위해 연회 임원들과 각 지방회장들이 40일 릴레이 기도를 하며 성령의 역사가 넘치는 선교대회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며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주님의 지상 명령에 따라 선교에 매진하는 여선교회다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백삼현 장로의 격려사에 이어 장곡제일교회 담임 허행석 목사, 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김승철 장로,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서기일 장로는 축사를 통해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에 앞장서는 한편 봉사와 사랑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장 이수영 권사는 내빈소개에 이어 2021년 선교후원금 전달의 시간을 통해 인천기독병원(로제타홀기념관 후원)과 여선교회 안식관 엘가온에 후원금, 영화국제관광경영고등학교(양하나, 이다빈)와 덕신고등학교(김소원, 안유정)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부회장 김은실 권사의 사회로 열린 2부 주제 강연에서는 인천남지방회장 이은주 권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황규호 목사(만수중앙교회)의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황 목사는 ‘말씀 따라 빛으로 살기’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선조들의 명령도 거역하지 않고 지켜나가는 레갑 족속의 삶을 칭찬하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의 삶을 책망하셨다”며 “동성애를 비롯해 이단 등 요즘처럼 말씀에 반대되는 세력이 많고 신앙의 기준과 가치관이 흔들리는 것은 말씀이 없기 때문이기에 말씀으로 돌아가고 회복하는 운동을 통해 빛을 발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고 당부했다.

 회장 이수영 권사의 지방회장에게 기념메달 증정에 이어 2020년 모범지방(인천서, 부평서, 남동) 시상에 이어 참석자들은 인천북지방 윤희연 권사와 주안지방회장 송광덕 권사가 대표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말씀 묵상 및 기도에 힘쓰며 신실한 사명자로 살아갈 것 ▲감리교회가 투명하고 건강한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 ▲아동, 여성 등 약자에게 가해지는 온갖 폭력 근절 노력 및 이웃을 살피는 위로자와 회복자의 역할 감당 ▲제2의 정인이를 살피고 보호하는 일에 앞장설 것 ▲일상 속 탄소배출 저감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 등을 결의한 후 회장 이수영 권사의 폐회 선언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윤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