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지난 24일 군･구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 영상회의 및 자체 태풍 대처상황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한반도에 직접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8월 2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7일에는 인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작년 인천에 큰 피해(사망자 1명, 피해액 104억원)를 주었던 ‘링링’과 진행경로가 유사한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8월 24일~25일 재해취약지역 및 시설 긴급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담당 실·국에 위험지역 예찰활동 강화를 지시하였다.

특히, 태풍의 강한 바람으로 많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낙과 및 수확기 농산물 관리, 선박·방파제·수산 증․양식시설 등 해양수산시설 안전관리와 재해취약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지시하였다.

인천시에서는 태풍 예비특보 단계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하에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시민들은 TV, 라디오나 인터넷으로 기상상황을 주시하고, 특히 저지대 하천변, 해안가, 절개지 등 위험지역 출입금지를 당부하였다.

박남춘 시장은 "재해위험지역과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예방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달라"며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응계획에 따라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윤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