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파송제에서 담임제로 한국감리교회의 역사를 바꾼 대전환점이 된 경기연회 분립운동 역사보고서 ‘경기연회 분립운동과 연회장 석천 김정구 목사’ 출판감사예배가 지난 20일 강화은혜교회(담임 김찬호 목사)에서 있었다.

강화지역 안상수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등 교계 지도자와 교인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판감사예배는 이승근 목사(은파교회)의 사회로 열린 1부 감사예배서 이경복 장로(장로회 중부연회 연합회장)와 맹익재 장로(교회학교 중부연회 연합회장)의 기도, 박명홍 감독(중부연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박 감독은 ‘기쁨으로 항상 간구하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사도바울은 빌립보 교회 교인들을 위해 항상 기쁨으로 간구했는데, 오늘 조부와 부친의 신앙생활에 이어 믿음의 발자취를 이어가는 강화 은혜교회 김찬호 목사와 교인들의 모습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일”이라며 “대를 이어 하나님의 사람을 세워나가고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노력하는 강화은혜교회를 위해 항상 기쁨으로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종복 감독(인천은혜교회 원로)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친 후 김찬호 목사(강화은혜교회)의 사회로 열린 2부 출판기념식은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영광교회)을 시작으로 이규학 감독(인천제일교회 원로), 고신일 감독(기둥교회), 김상현 감독(부광교회), 홍성국 감독(평촌교회) 등이 축사를 통해 연회장 석천 김정구 목사의 업적을 회고했다.

이어 장영철 목사(강화중앙교회)를 비롯해 류인섭 목사(금촌제일교회), 김정남 목사(인천중부교회), 남근형 목사(푸른사랑교회)는 각각 격려사를 통해 강화은혜교회의 부흥과 발전상을 치하하기도 했다. 이밖에 신용대 목사(하늘꿈교회), 김진두 목사(전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이두형 목사(강화농아인임마누엘교회) 등은 격려사를 통해 조부로부터 신앙의 열정과 강직함을 물려받은 김찬호 목사를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 감리교회를 위해 큰 뜻을 실현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별히 저자 이상윤 목사는 “김찬호 목사의 부친 고 김정구 목사는 연회장으로 활동하며 감리교회를 파송제에서 담임목사제로 바꾸어 한국감리교회의 대부흥을 이루는 출발점이 됐다”고 책의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이선목 목사(숭의교회)의 ‘강화순례길 노래’라는 제목의 찬양에 이어 김찬호 목사가 ‘경기연회 분립운동과 연회장 석천 김정구 목사’ 도서를 중부연회 박명홍 감독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윤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