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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육 회복 역사 다음세대도 지속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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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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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회장 김효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주안장로교회(담임 주승중 목사)에서 ‘NEXT! 세대를 이어 세상을 향해’라는 주제로 제16차 의료선교대회를 갖고 다음 세대 의료 선교인 양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전국의 기독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인과 의과대학생, 선교사 자녀와 의료선교에 관심이 있는 일반 교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의료선교대회는 전국의 의료 선교 공동체들과 교회 의료선교회의 연합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의료선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다음 세대 기독교의료들을 위한 의료선교운동의 기반을 제공하는 일 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총 5막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선교대회는 첫날 1막 ‘역사와 우리들’에서는 섹션강의와 관심영역 분과모임, 2막 ‘세상과 의료’에서는 김용재 선교사와 이재훈 선교사의 선교현장 이야기, 3막 ‘의료선교 방향과 전략들’에서는 의료선교 이슈 및 직능별 라운드테이블, 4막 Connecting에서는 패널토의, 5막 ‘헌신과 참여’에서는 의료선교 현장과 우리들의 이야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바이블&미션 순서에서는 한선목 선교사와 김형익 목사(벧샬롬교회)가 가 각각 강사로 나서 보다 효율적인 의료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하나님을 바로 알고 내가 하는 선교가 아닌 하나님께 하시는 선교라는 인식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중심을 꿰뚫어보는 섹션강의 순서에서는 ▲AI시대 변화에 놓인 의료선교(조명환 교수) ▲의료선교, 그 미래방향을 말하다(박세업 선교사) ▲단기선교, 비거주와 모바일시대의 과제(김창환 교수) ▲의료선교, 결국은 사람이다(박성준 선교사) 등의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별히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기독 의료인과 목회자, 의료선교 비전을 가진 기성세대들은 선교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한편 의료선교사로서의 헌신을 재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 한편, 다음세대 청소년들이 의료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복음 전파의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략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멘토링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명예대회장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선교 초기 언더우드 선교사와 함께 사역을 했던 알렌 선교사는 언더우드 선교사보다 1년 먼저인 1884년 조선에 들어와 미국 공사관 소속 의사로 활동한 의료선교사였다”며 “한국에 복음을 들고 들어온 수 많은 선교사가 첫 발을 내딛는 장소인 인천에서 의료선교대회가 열리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 목사는 “예수님의 주된 사역은 ‘교육, 복음전파, 병 고치심’이었음을 기억하고 이러한 영과 육을 회복되는 하나님의 놀라운 회복의 역사가 다음 세대에도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회장 김효준 회장도 인사말에서 “1800년대 말 암담한 조선 말기에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호주 등에서 많은 의료 선교사들이 병원과 학교를 세우고 교회를 세워 선교를 했는데, 지금 바로 그 역할을 우리가 보낸 의료선교사들이 감당하고 있다”며 “우리 기독의료인들은 이번 의료선교대회를 통해 예수님의 부르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주님의 뜻에 순종함으로써 우리가 속한 이 사회와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우리 모두가 다음세대로 이는 꿈을 가진 청소년에서부터, 은퇴이후 시니어 선교를 꿈꾸는 모든 분들까지 바로 다음 세대임을 기억하고 우리가 속한 현실에서 바로 다음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는 지난 1989년 1차 의료선교대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회마다 1천여명 이상의 기독의료인들이 참여하고 대회마다 100여명 이상의 의료선교 헌신자들이 나와서 세계 곳곳에서 의술을 펼치는 동시에 복음을 전함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헌신해 오고 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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