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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합법화 위한 차별금지법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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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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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을 알리는 지난 8월 31일 오후 30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열도 다음 세대를 사랑하는 기독교인들과 학부모와 시민단체 등 참석자들의 뜨거운 기도와 사랑의 열기를 막지는 못했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에서도 참석자들은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주최 측에서 나누어 준 ‘동성애 반대 부채’를 들고 그 어느 때보다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했다.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지난 달 31일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를 부평역 광장에서 개최한 가운데 부평역 앞 주차장과 부평공원 등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인기총을 비롯한 기독교단체와 전국학부모연대, 올바른인권세우기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등 5천여 명이 모여 인천퀴어반대 연합집회를 갖고 동성애의 비윤리성을 지적하고 퀴어축제 중단 등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인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인기총, 총회장 황규호 목사)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평공원에서 1부 예배와 2부 기도회, 3부 문화공연 및 강연 등의 행사를 가진 후 퀴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부평역 광장을 향해 가두행진을 벌였다<4면에서 계속>

숭의교회 난타팀과 만수중앙교회 찬양팀의 식전행사에 이어 공동회장 김태일 목사(계산교회)의 사회로 열린 2019 인천 퀴어 반대 연합집회는 공동회장 서재규 장로(인천제2교회)의 기도, 공동회장 정일량 목사(향기로운교회)의 성경봉독, 장로성가단의 특별찬송, 총회장 황규호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황 목사는 ‘느헤미야의 기도와 애국’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의 술 맡은 관원이었던 느헤미야는 그의 형제 하나니와 그 일행들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전히 타락하고 조국 유다 땅 예루살렘 성이 허물어지고 불이 탔다는 소식을 듣고 금식하며 기도하게 됐다”며 “느헤미야는 모세 시대의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하며 그의 조상들과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며 눈물로 회개 기도를 했다”고 말했다. 황 총회장은 “이처럼 나라와 민족을 사랑한 느헤미야는 기도의 때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기도한 진정한 애국자였다”며 “지금 이 시간 부평역 광장에서는 퀴어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청소년들을 미혹하고 동성애를 합법화하려는 반 기독교적 세력들이 집회를 하고 있을 때 우리는 느헤미야처럼 우리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마음으로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사무총장 강영주 목사(활천성결교회)의 광고와 직전총회장 이동원 목사(신성성결교회)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친 후 공동회장 진유신 목사의 진행으로 참석자들은 일제히 합심기도를 한 후 공동기도의 순서가 진행됐다. 공동기도 순서에서는 ▲국가의 번영과 남북평화를 위해(공동회장 강기선 목사, 인천제일교회) ▲인천의 경제 발전과 시장과 기관장들을 위해(동구기독교연합회 회장 우강국 목사, 제물포장로교회)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서구기독교연합회 회장 김민교 목사, 임마누엘교회) ▲인기총 4,000교회와 100만 성도를 위해(남동구기독교연합회 회장 김 신 목사, 행복한교회) ▲사이비 이단 척결 및 동성애반대를 위해(부평구기독교연합회 회장 김갑식 목사, 청농교회) 각각 기도했다.

이어 김수진 집사(옳은 가치 시민연합 대표)의 사회로 열린 3부 문화공연 및 강연에서는 김희정 전도사의 워십에 이어 길원평 교수(부산대 물리학과)와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은 강연을 통해 동성애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과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금지법 제정의 부당성 등을 지적하고, 이러한 법 제정의 반대를 위해 기독교인들이 기도하며 적극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연합집회 후 황규호 총회장을 비롯한 공동회장과 목회자들을 필두로 참석자들은 ‘건강한 가정을 파괴하는 동성애와 동성결혼(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 합법화 절대 반대’가 적힌 현수막을 앞세우고 찬송을 부르며 인천퀴어집회가 열리고 있는 부평역 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동성애의 부당성을 홍보했다.

부평역에 도착한 연합집회 참가자들은 퀴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맞은편에서 반대집회를 열고 있는 팀과 합류한 가운데 신성찬양단과 공동회장 신윤진 목사(신성성결교회)의 인도로 기도회와 합심기도를 가진 후 사무총장 강영주 목사의 광고 후 총회장 황규호 목사의 종료선언 및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모든 공식적인 반대 집회를 마친 후 인천퀴어문화축제팀이 퍼레이드를 실시하는 가운데 나머지 참석자들은 ‘동성애 반대’가 쓰여진 부채를 들고 퀴어축제 참가자들이 돌아오기를 외치고 기도하며 퀴어 반대를 계속 외쳤지만, 경찰의 철통같은 방어막으로 인해 당초 우려했던 충돌은 없이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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