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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건국 정체성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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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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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크리스천포럼(이사장 이규학 감독)은 지난 달 22일 인천제일교회에서 김명구 박사(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를 강사로 제126차 한국크리스천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교회가 대한민국 정체성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정진찬 장로(CBMC비전지회 직전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포럼은 박경욱 장로(운영위원회 감사)의 기도에 이어 김명구 박사의 ‘기독교회와 한국의 독립’이라는 제목의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명구 박사는 “한국의 독립은 기독교가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독립과 기독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며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한국을 독립시켰을 때는 이 나라가 지향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박사는 “일본이 한국에서 활동을 하던 선교사 600여명을 추방해 미국으로 송환시키자 선교사들이 한국을 압제하고 있는 일본을 성토하기 시작하면서 미국에서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결국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루즈벨트가 처칠을 만나서 카이로선언을 통해 한국의 독립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박사는 “이처럼 미국이 한국을 독립시키게 된 이유는 1907년 하디의 영적 대각성 운동이 계기가 된 것으로, 당시 미국의 25,000여명의 선교사 가운데 한국에 2,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1945년 11월 정동교회에서 이승만과 김규식, 김구를 초청한 자리에서 이승만을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하게 된 계기와 관련 김 박사는 “김규식은 언더우드의 양자로 미국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재였지만, 영적인 영역이 빠져 있었고, 김구는 민족을 위해서는 기독교가 아니어도 된다는 의식을 가지고 복음을 민족보다 하위개념으로 생각했다”고 지적하고 “이승만은 한성감옥에서 ‘저도 살려주지만 한국도 살려주세요’라며 개인구원에서 나라구원으로 확장기도를 하면서 영적인 바탕 위에서 한국을 세우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박사는 “이승만이 세우고자 했던 기독교 국가는 철저하게 자유민주주의에 기반을 두고 반공주의와 정의로운 경제 분배를 목표로 했던 것”이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이승만의 이러한 건국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헀다.

이어 이사장 이규학 감독의 인도로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합심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서명섭 목사(흰돌교회원로)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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