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분류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 구현

작성자 정보

  • 윤용상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한국크리스천포럼(이사장 이규학 감독)은 지난 18일 인천제일교회에서 박남춘 시장(인천광역시)을 강사로 제122차 한국크리스천 포럼을 개최하고 시민들이 함께 살고 싶은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힘을 합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정효순 장로(여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포럼은 김성호 장로(한국크리스천포럼 운영위원)의 기도, 박남춘 시장의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라는 제목의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취임 9개월을 보내면서 내항을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리는 것을 비롯해 부평을 비롯해 미추홀구 승학산 등 6개의 예비군 훈련장을 17사단으로 모으는 등 시민만을 보고 달려왔다”며 “취임 초 예산 대비 부채비율이 40%의 재정위기 단체까지 갈 우려가 있었지만, 공무원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말 20% 아래로 내려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인천의 중점 과제와 관련 가장 먼저 “송도와 영종 청라 등 경제구역의 인구 집중화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원도심 인구는 감소해 미추홀구의 빈집이 증가하는 등 도심의 슬럼화 현상이 심각해졌다”며 “철거 위주의 재생방식이 아닌 신도심과 원도심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시장은 “인천은 수도권 규제에 따라 대기업이 들어올 수 없어서 기업유치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고, 인천이 아닌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이 많아 타 지역 소비 즉 역외소비율이 50%를 상회하고 있어 세수 확보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인천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리얼미터에서 매월 삶의 질을 평가하는 조사에서 비만율과 음주율 3위, 흡연율 1위, 출산율 13위, 이혼율 1위, 생활만족도 12위 등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낮은 상태”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결코 시민의 삶이 행복해질 수 없기에 이를 타파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관련 박 시장은 “우리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1위 중국과 2위 미국의 무역 분쟁으로 우리 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타결해 나가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는 비핵화가 전제된 남북교류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시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 시장은 “복잡한 문제일수록 시민들의 뜻을 묻고 소통하는 일이 필요하기에 전국 광역시 최초로 공론화위원회를 만들고 시민사회와 수시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민과의 소통의 일환으로 시청 앞 광장을 조성해서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새 도약을 위한 과제와 관련, “아직도 신도심과 원도심의 지역격차 해소를 비롯해 10조가 넘은 부채 해소, 공직자들의 신뢰회복 등”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화려하지는 않지만 기초에 충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도를 당부했다.

 

윤용상 기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