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인천의 기도하는 어머니들이 자녀들의 건전한 교육과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기도의 불길을 당겼다.

인천광역시 어머니기도회(대표회장 장은화 장로, 인천순복음교회)는 지난 12일 올림포스호텔다이아몬드 홀에서 수능생과 취업 준비 자녀들을 위한 제2회 인천광역시 어머니기도회를 갖고 대한민국과 인천광역시, 행복한 가정회복 등을 위해 기도했다.

하귀호 목사(인천광역시조찬기도회 회장)를 비롯해 기독교 지도자와 지역별 임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회장 장은화 장로의 사회로 열린 이날 1부 예배 및 기도회는 동구회장 이인자 권사의 기도, 서기 한인순 권사의 성경봉독, 영광감리교회 영광여선교회찬양단의 찬양, 윤보환 감독(영광감리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운 감독은 ‘가르치는 어머니’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께 이를 알리고 하인들에게 예수님의 명령대로 할 것을 요청하였다”며 “오늘 이 자리의 어머니들은 자녀들에게 세상의 출세와 권력을 목표로 가르치지 말고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감독은 “어릴 적부터 기도를 하고 말씀을 따를 수 있는 가르치는 어머니들이 되어서 이러한 믿음의 어머니들의 기도를 통해서 자녀들이 존귀함을 얻게 되고 어머니 기도회를 통해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이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안보와 번영을 위해(김미자 권사, 동구 부회장) ▲대한민국 위정자(대통령과 사법, 입법, 행정)들을 위해 (강정희 권사, 중구 회장) ▲인천광역시 시장님과 균형있는 발전으로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문현주 권사, 부평구 회장) ▲인천광역시 교육감님과 교육발전과 향상을 위해(한창희 집사, 남구 총무) ▲인천광역시 기독교연합 및 성시화를 위해(고군자 권사, 동구 회계) ▲수능생과 취업 준비 자녀들을 위해(이순미 권사, 남구 회장) ▲어머니들의 영성충만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오은실 권사, 서구 회장) 각각 기도한 후 장상길 목사(주사랑교회)의 인도로 참석자들이 합심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사무처장 강원빈 권사의 인도하에 ▲우리 어머니들은 국가의 번영과 안전,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한다 ▲우리 어머니들은 자녀들의 건전한 교육과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기도한다 ▲우리 어머니들은 복음전파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기도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 결의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의 애국가 제창과 강기선 목사(인기총 공동회장)의 축도 후 열린 2부 인사 및 격려 순서에서 엘리사벳 사모합창단의 찬양 후 하귀호 목사(인천광역시 조찬기도회 회장)는 격려사를 통해 “어머니들이 수능을 앞두고 이처럼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며 “울고 싶을 때 울고 부르짖고 싶을 때 부르짖는 기도하는 어머니들을 통해 인천이 바뀌고 대한민국이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장은화 장로는 “국가와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계속되고 있고, 특히 날이 갈수록 많은 가정들이 무너지고 반성경적인 동성애 문제와 이단 사이비가 극성을 부리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우리 크리스천 어머니들이 건전한 자녀교육과 행복한 가정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해야할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며 “그동안 개교회에서 기도하던 어머니들의 기도를 이제 연합기도운동으로 확신시킴으로 인천은 물론 전국적인 여성기도운동으로 발전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광역시 어머니기도회는 지난해 11월 13일 올림포스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장은화 장로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주요 임원조직을 마치고 앞으로 대한민국과 인천광역시,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로 했으며, 특별히 인천광역시 조찬기도회(회장 하귀호 목사)와 손을 잡고 함께 기도해 나가기로 했다. 어머니기도회는 매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수능이 열리기 전인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윤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