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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회, 신종플루 대비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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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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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신종플루 사망자가 늘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의 교회들도 손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사진은 인천제2교회 교인들이 예배 전 분무기로 손 소독을 하는 모습).

 

교회 학교 어린이 도시축전 관람 연기 등 추진

 

신종플루 감염 사망자가 지난 한 주간 3명이 늘어 총 7명으로 나타나 인천지역에서도 그동안 16개 학교가 휴교령이 내리는 등(현재 4개교)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대중이 많이 모이는 교회도 신종플루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낙원제일교회(담임 최병현 목사)를 비롯해 인천의 일부 교회에서는 손소독기가 설치되어 출입 시 사용하고 있는가 하면 예배나 대중 모임 때 입구에서 분무기로 소독제를 뿌려주는 한편 교인들에게 철저하게 손을 씻을 것을 강조하는 등 나름대로 신종플루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송현성결교회(담임 조광성 목사)도 손 소독기를 각 층마다 배치하고 교인들에게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번은 자체적으로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내리교회(담임 김흥규 목사)의 경우는 화장실에 소독제를 설치하여 화장실 이용 후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제2교회(담임 이건영 목사)의 경우 예배에 참석 전에 교인들에게 분무기로 소독제를 뿌려주는 것은 물론, 화장실에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비누까지 과감히 없애고 물비누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교회 식당의 경우도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물 컵도 치워버리고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도 일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기침을 하는 환자의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노인들의 경우 예배 시 모자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60대 이상 고 위험군에 속한 노인들에게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이건영 목사는 “일부에서는 신종플루에 대하여 유별나게 생각한다고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주의는 해야할 것 같아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제2교회의 경우는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도시축전을 관람키로 했던 것도 일단 연기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처럼 인천의 교회들이 나름대로 관심을 갖고 신종플루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많은 교회들이 이에 대한 인식부족과 함께 심각성을 별로 느끼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 보건소 관계자는 “특별히 신종플루 위험군에 속한 60대 이상 노인들이 많은 교회들이나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의 경우 가능하면 손소독기나 소독제 사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목회자들이 교인들에게 손 씻기를 강조하는 일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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