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인물

종합.해설 분류

“찬양을 통한 치유와 회복, 건강한 교회를 만든다”

작성자 정보

  • 박천석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찬양을 통한 치유와 회복, 건강한 교회를 만든다”

세라임 카페 운영자 부부와의 만남

 

예배 중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필자의 친구는 찬양을 듣고 가사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묵상하며 크게 은혜를 받는다고 한다. 찬양은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 부수적인 행사나 볼거리가 아니라 자체가 예배이고 하나님과의 교제이자 헌신이다. 특히 찬양은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사람의 마음을 만져 주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있는 역동적인 신앙표현이다. 필자는 찬양을 통해 신앙인들의 신앙을 회복하고, 말씀 가운데 치우침 없이 올바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게 돕고 있는 찬양사역자들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세라임 카페는 크리스천들을 비롯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카페’로써, ‘찬양콘서트장’으로써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공간을 통해 사역자들은 상처받고, 실망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올바른 진리관, 신앙생활 등에 대해 나눔도 한다. 세라임을 운영하는 김재환(한국복음성가협회 서인지부장), 손은수 부부를 만나본다.<편집자 주>

 

김재환, 손은수 부부는 삶 속에 많은 아픔과 고통을 경험한 부부는 세라임 카페가 개개인의 신앙이 회복되는 공간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손은수 씨는 “이 카페 공간은 단순히 사람들이 대화하기 위해서 오는 곳이 아니라, 종교적 열심과 활동을 해나가며 지친 영혼들과 세상사에 지쳐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분들이 음악가와 근접하여 소통함으로써 치유하기 위해 오는 곳”이라며 “찬양 속에 있는 진리의 말씀이 청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회복시켜 그들이 섬기는 교회나 세상으로 돌아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손은수 씨는 부부가 세라임 카페를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전에 제가 아는 한 분이 교회에 충성봉사를 하고, 예배를 열심히 참여하는 가운데, 신앙이 무너지고, 가정이 파탄 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신앙적 회의를 느낀다며 찾아온 적이 있었다”며 “그런 마음을 갖게 된 그녀와 함께 찬양하고 말씀 나눔, 기도를 함께 하면서 신앙이 회복되어 다니던 교회로 잘 돌아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녀는 “이제는 신앙가운데 바로 서지 못한 사람, 교회에서 상처를 입은 사람이 치유 될 수 있는 교제의 공간, 찬양의 공간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해외 선교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개개인의 신앙과 내면을 치유할 수 있는 찬양사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부는 카페를 열면 이곳에 상주하면서 라이브 찬양을 듣고 싶다고 신청하는 손님들에게 즉석해서 찬양을 들려준다. 반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이 대화를 위해 교회를 방문하게 되는 경우, 오래전 유행했던, 가사가 아름답고 건전한 가요를 불러주거나, 손님들이 교회에 가지고 있던 향수를 불러오기 위해 오래된 찬양을 연주해 드리기도 한다.

 

세라임 카페는 커피비용을 따로 정해 놓지 않고, 커피를 마신 사람이 자발적으로 찬양 선교금으로 납부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세라임 카페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하지만, 부부는 이곳은 수익을 위한 곳이 아니라 선교의 현장이라고 말하며, 정체성에 흔들림이 없다.

손은수 씨는 찬양사역자는 귀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대형 교회가 기복주의 신앙과 성전 부흥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교인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찬양사역과 그 일을 해나가는 찬양사역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며 “이 땅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비파와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찬양 사역자들이 더 나은 환경과 시스템에서 선교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한편, 세라임은 지난 해 6월 세라임 3집을 발매하는 등 세라임 카페의 운영 및 찬양사역에 힘쓰고 있다.

 

박천석 기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