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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 의지하는 한 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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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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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하나님만 의지하는 한 해 되길

 

2017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100만 인천 기독교인의 대변지인 연합기독뉴스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독자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독자들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 가운데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그야말로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그 어느 해보다 절실하게 마음에 다가오는 한 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6월에 치러진 20대 총선을 통해 민의가 반영된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된 것을 비롯해 국가적으로 최순실로 귀결되는 비선의 국정농단으로 인해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청난 결과가 나와 헌재의 판결을 기다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가뜩이나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전국적으로 불어 닥친 AI 파동에 따른 계란을 비롯한 장바구니 물가의 오름세는 국민들에게 또 다른 시름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처럼 실의에 빠져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의 청사진을 제공해야 할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은 희망은커녕 오히려 더 큰 절망을 선사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비리, 비선의 국정농단에 분노한 시민들이 연인원 1천만명이라는 대규모로 촛불집회를 하고 탄핵안 가결까지 이끌어냈습니다. 결코 권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권력이라고 망각한 채 남용하는 지도자들을 향한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한 것입니다. 이러한 민심이 가장 잘 반영된 것인지, 지난해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 로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선정되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미국의 트럼프 당선과 더불어 각국의 자국보호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중국의 보호무역이 한층 가속화 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슬람 테러집단 IS의 테러공격은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으며, 북한의 핵 위협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국내외 어디를 보아도 희망이 없다고 판단되는 암울한 그늘이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고장 인천의 미래도 결코 밝은 것만은 아니라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영적으로 볼 때도 우리 사회는 분리의 영인 사단의 공격 속에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세력들과 동성애 집단이 활개를 쳤고, 여기에다가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 사이비 집단의 공격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세게 우리를 힘들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제가 확신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과 인천을 사랑하시기에 기도하는 이들을 통해 역사를 이끌어 가신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32년 전 암흑의 땅이었던 우리나라에 벽안(碧眼)의 선교사를 통해 희망의 나라로 바꾸시고, 일제의 치하에서도 광복을 허락하셨고, 6.25 북한의 남침이라는 풍전등화 같은 위기 속에서도 UN군을 통해 이 땅을 지켜주신 하나님께서는 오늘 인천의 3,000여교회와 100만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 국가는 물론 인천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회복시키실 것을 확신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위기는 그야말로 우리를 더욱 낙심하게 만들고 당황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치료하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믿고 기도하며 나아간다면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지 정황상 올 2017년 한해도 지난 해와 별반 다를 것이 없거나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우울한 소식이 새해 벽두부터 언론을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우리를 두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위기를 위기만으로 보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영적인 눈이 있습니다. 육신적 눈으로 보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영적인 눈이 뜨여 지기를 소망하며 오로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아울러 우리 연합기독뉴스는 그동안 지향해 왔던 것처럼 어려움 가운데 희망을 찾는 현장에서 독자여러분들에게 따뜻한 소식을 전하는 일에 앞장 서 나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과 복이 함께 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발행인 장희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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