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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누리에 희망과 기쁨의 불빛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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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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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누리에 희망과 기쁨의 불빛 밝힌다”

2016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점등행사, 내년 1월말까지 지속

인천광역시 중구청(청장 김홍섭)이 주최하고 인천축제협회(조직위원장 하귀호 목사)가 주관한 2016 인천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 점등행사가 지난 달 26일 인천의 구 도심 신포동 금강제화 앞 특설무대에서 김홍섭 중구청장, 노경수 시의원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축제협회 관계자와 평신도,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인방송 원기범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점등식 행사에 앞서 열린 식전공연에는 CCM 가수 박찬미의 크리스마스 캐롤과 필리핀 ‘쌍제’팀의 댄스, 퓨전밴드 ‘더 놀자’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이건영 목사(인기총 증경총회장, 인천 제2교회)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인류의 죄와 사망, 지옥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2천년 전 아기 예수께서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셔서 천국과 영생을 주셨다”며 “어지럽고 죄로 얼룩진 오늘의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 땅에도 예수께서 오셨음을 기억하고 오늘 성탄 트리를 통해 희망의 불빛이 온 누리에 퍼져 나가고 희망의 예수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2부 공식행사에서 인천문화축제협회 회장 하귀호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소위 최순실의 국정 농단으로 대통령 퇴진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앞에 온 국민이 실의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점등식을 갖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이번 점등식을 통해 시작된 성탄의 밝은 빛이 인천은 물론 실의에 빠진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홍섭 중구청장도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에 복음이 처음 들어온 인천항이 있는 유서 깊은 우리 중구에서 이처럼 귀한 축제를 올해로 3회째 개최하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 크리스마스 축제를 통해 과거 인천의 중심지였던 신포동의 명성을 되찾고 구 도심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원도심 문화예술의 거점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점등내빈들이 등단한 가운데 경인방송 원기범 아나운서의 카운트다운의 선창으로 점등식을 통해 크리스마스 불빛이 밝혀졌고, 이어 열린 축하 공연에서는 사랑과 평화의 미니콘서트를 통해 크리스마스축제의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이날 설치된 메인 트리는 LED 장식의 독특한 형태와 현대식 예술작품으로 오는 1월 말까지 중구 신포동 일대를 환희 밝히며 관광객들을 유치함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협회는 이날 점등식을 시작으로 12월 24일 오후 5시에는 신포동 청실홍실 앞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개최함으로 기독교인만이 아니라 명실공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각 교회 성가대를 동원하고 재능 있는 교인들의 재능기부 등을 통해 의미 있고 재미있는 공연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12월 3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송년음악회를 통해 2016년 한 해를 조용히 마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점등식을 시작으로 신포동 일대의 상권이 활성화되어 상인들에게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축제 기간 동안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주변에서 카페를 하고 있는 상인은 “처음에 시작할 때는 복잡하기만 하고 과연 장사가 잘 될까 하는 의문도 가졌는데,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러 오는 손님들도 갈수록 많아 매상이 증가되고 있어 반갑다”며 “올해도 크리스마스 트리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별히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문제로 인해 온 국민이 실의에 빠져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2016년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인천시민들에게 자그마한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위로와 기쁨의 불빛이 되기를 시민들은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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