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집 발간 위한 공동노력 합의

연세대, 이승만 전집 발간위원회 전집 발간 협약식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와 이승만 전집 발간위원회(위원장 이규학 감독)는 지난 18일 연세대학교 본관에서 ‘이승만 전집’ 발간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기독교인으로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과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역임한 우남 이승만 박사의 저작 전집 발간을 위해 상호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연세대학교는 ‘이승만 전집’ 발간 사업을 추진하고 산하 이승만연구원, 대학출판문화원 등을 통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업무와 학술적 업무를 수행하며 이승만 전집 발간위원회는 발간사업과 관련, 학술활동에 필요한 제반비용을 후원키로 했다.

위원장 이규학 감독은 “백범 김구를 비롯해 안창호 등 한국의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수립에 참여한 유력 인사들은 물론 공산주의자인 김일성, 박헌영도 그들의 사상을 집대성한 저작선집이 발간되어 한국 유수 도서관에서 열람이 가능한 데,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의 경우 가장 많은 저작물들을 남긴 역사적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저작 중 극히 일부만 출간되었을 뿐 아직 저작 전집이 발간되지 못해 안타까움을 느껴 이번에 발간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감독은 “이승만 전집 발간 사업은 이승만 박사를 기념함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통성과 정체성을 정립하는 기초적인 학술사업이 될 것”이라며 “특별히 평생을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살면서 기독교적 민족주의를 한국 땅에 구현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했던 그의 삶을 철저하게 발굴하고 연구하는 일이 절실하기에 기독교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만 전집’은 총 35권으로 제작되며 이승만 박사의 저서인 ‘독립정신’을 비롯해 영문일기, 사전 및 노트, 신문 잡지 논설, 담화문과 연설문, 대한민국 임시정부 및 하와이 교민단 자료, 서한과 전보문 등이 수록될 예정이다.

윤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