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행복한 노년의 삶 준비하자”

기독시니어봉사회, 제1회 기독시니어 아카데미

고령화 사회 속에서 건강한 삶을 살며 배우고 봉사하며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노년의 삶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 7월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기독시니어봉사회(대표회장 이종복 감독, 단장 최정성 목사)가 출범 후 첫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기독시니어봉사회는 지난 9일 인천은혜감리교회(담임 백덕기 목사)에서 김형석 교수(연세대 명예교수)를 강사로 제1회 기독시니어아카데미를 갖고 고령화 시대에 행복한 노년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김형석 교수는 ‘100세 시대, 행복한 노년의 삶’이란 제목의 주제 강연을 통해 “육체적으로는 비록 나이가 들었지만, 건강한 정신을 위해 신앙생활에 전력하고 전도, 섬김과 봉사에 주력한다면 행복한 노년의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앙생활과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구체적인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신체활동은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기에 다양한 신체활동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과 교제를 통해 관계성을 확장해 나가는 것도 행복한 노년의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열린 1부 경건회에서 대표회장 이종복 감독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에서 최초로 인천에서 출범한 기독시니어봉사회가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제1회 기독시니어 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생명의 존귀함을 감사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통해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장 최정성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나라와 민족과 인천광역시의 일을 위해 연령에 관계없이 남을 위해 봉사해야 할 때이므로 기독시니어봉사회가 미력하지만 그러한 일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이사장 이칠우 목사의 사회로 열린 1부 예배는 김원종 장로(부이사장)의 기도, 전명구 감독(인기총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전 감독은 ‘아름다운 노년’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100세 시대에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려면 우선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하며, 믿음을 소유한 마음의 평안이 있어야 하며, 소망의 꿈을 품고 봉사하는 삶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기독시니어봉사회가 무엇보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 봉사활동이라고 해 나감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아름다운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인천광역시)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 사회의 시니어는 예전과 달리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 되고 건강 수준이 향상되어 사회에 유익한 활동을 통해 삶의 보람을 찾으려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기독시니어봉사회의 활동을 통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하고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세대간의 교류와 연대를 키워가는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신철 목사(인기총 직전총회장, 인천제일교회)도 격려사를 통해 “인천지역의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수십년 목회의 경험과 인생의 여정에서 터득한 지혜를 가지고 발족한 기독시니어봉사회가 그 뜻을 잘 살려 책임있는 선배의 역할을 감당하기 바란다”며 “지역 사회의 신앙의 후배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부연회실버찬양단(단장 유도열 목사, 지휘 조동인 목사)의 특별찬양에 이어 부단장 간수웅 목사의 사회로 2부 강연회에서는 김형석 박사의 강연에 이어 상임회장 송현순 장로의 구국기도, 대표회장 이종복 감독이 인천은혜교회 백덕기 목사에게 감사패 증정의 시간이 이어졌고, 사무총장 최광영 목사의 광고, 상임고문 장자천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친 후, 자문위원 김태경 목사의 오찬감사기도 후에 인천은혜교회에서 제공한 오찬을 통해 교제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기독시니어봉사회는 다음달 8일 오전 11시 만수감리교회에서 제2회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며, 매월 첫 주 목요일 11시에 강연회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윤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