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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감리교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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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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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감리교 이끈다”

 

기감, 4년 전임 감독회장에 전명구 감독 선출

중부연회 윤보환 목사 등 10개연회 감독 선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제32회 총회 감독회장 및 감독선거(선거관리위원장 문성대 목사)가 지난 달 27일 각 연회별로 열린 가운데 제28대 4년 전임의 감독회장에 전명구 감독(인천대은교회)를 비롯해 미주연회를 포함한 11개 연회 감독이 각각 선출돼 감리교회를 이끌게 됐다<인터뷰 4면>.

총 6명의 감독회장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여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됐던 이번 선거에서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는 미주연회를 포함해 총 8130명의 투표수 가운데 2587표를 획득하여 2467표를 얻은 이철 감독을 120표의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제28대 감독회장의 영예를 안았다. 3위에는 기호 6번 조경열 목사가 1937표, 기호 5번 허원배 목사가 564표를 얻었으며, 권오현 목사와 김영진 목사는 각각 288표, 247표를 얻었다. 특별히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는 협성대학교와 중부연회의 최초 감독회장 배출이라는 역사를 기록하게 됐다.

특별히 이번 선거는 전체 9,11명의 선거권자 가운데 8,130명이 투표에 참가하여 89.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치러진 것으로, 특별히 한 연회에서 이 철 후보와 권오현 후보가 동시에 출마한 동부연회가 96.8%라는 놀라운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대부분 연회에서 90%를 웃도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감리교 10개 연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인천이 속해 있는 중부연회의 경우는 윤보환 목사(영광교회)와 안지호 목사(봉일천교회)가 출마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윤보환 목사가 853를 획득, 483표를 얻은 안지호 목사를 따돌리고 32대 중부연회 감독으로 선출됐다<인터뷰 4면>.

이밖에 이날 선출된 연회 감독은 △서울연회 강승진 목사(실로암교회) △서울남연회 도준순 목사(서울세광교회) △중부연회 윤보환 목사(영광교회) △경기연회 진인문 목사(하북교회) △중앙연회 이광석 목사(의정부중앙교회) △동부연회 최헌영 목사(원주제일교회) △충북연회 이병우 목사(충주제일교회) △남부연회 최승호 목사(하늘정원교회) △충청연회 유영완 목사(하늘중앙교회) △삼남연회 권영화 목사(강남교회)가 당선됐다.

이날 저녁 문성대 선관위원장으로부터 감독회장 당선증을 받은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고, 150만 성도들과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말한 뒤 “함께 경선했던 다섯 분의 목사님의 좋은 정책과 품은 꿈을 공유해 건강한 기독교대한감리교회를 만들고 섬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는 당선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복음을 위해 목숨 바친 선교사들이 안장된 서울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을 방문, 섬김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하나님을 웃게 만드는 감독회장이 될 것을 다짐했다.

전 감독회장 당선자는 지난 달 29일 오전 목회자와 평신도 등 60여명과 함께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평소 하나님의 웃음이 가득한 교회가 되기를 꿈꾸며 기도해 왔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웃으시는 감리회가 되기를 꿈꾸며 부흥을 위해 기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높은 자리에서 권위를 내세우는 감독회장이 아닌 전국의 감리회를 머슴꾼처럼 섬기는 감독회장이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새로운 지도자들과 함께 하나님을 웃게 만드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를 비롯한 10개 연회 감독 당선자는 오는 27-28일 열리는 제32회 총회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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